신성솔라에너지, ‘원스톱 솔라 솔루션’으로 글로벌 태양광 빅마켓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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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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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고출력 제품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한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올해는 신성솔라에너지의 창립 40주년이자 태양광 시장 진출 1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대표 기업이자 소위 말하는 1세대 기업으로의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있다는 신성솔라에너지의 2017년이 기대된다.

▲ 신성솔라에너지 윤홍준 이사
‘S솔젠’ 출시 후 의미 있는 사업이 전개됐다
지난 한해는 태양전지, 모듈의 해외 수출과 더불어 한국남동발전 및 코리아카본 등의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형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에너지저장장치, ‘S솔젠’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충전해 MP3, FM 라디오, LED 전구, 어댑터 충전 등에 이용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S솔젠 150대를 환경재단에 기부했고, 환경재단은 이 설비를 미얀마 등 전력 공급이 부족한 동남아 국가에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를 실천할 계획이라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원스톱 솔라 솔루션이란
태양전지-모듈-시공사업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말이다. 태양전지와 클린룸 사업부에서는 태양광과 반도체, 그리고 패널 등 초청정 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클린룸 시스템 사업을, FAS 사업부는 반도체와 패널 등의 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설계에서 관리까지 원스톱 솔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점이 신성솔라에너지의 차별화 전략이다.

특히 고객의 니즈에 맞는 사업기획을 바탕으로 수익성 분석, 자금조달 주선, 자재선정 및 인허가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설계와 시공에서도 4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태양광발전소를 구현하고 있다.

여전히 가격경쟁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2007년 1월 다결정 태양전지 가격이 W당 2.9달러였는데, 현재 시장 가격은 0.22~0.23달러 수준이다. 10여 년 만에 1/10 가격으로 하락했다. 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줄어드는 악영향도 있었지만, 시장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태양광 제품의 대량 양산을 가능하게 했고, 연간 태양광 보급 시장도 60~70GW로 폭발적 성장을 이끌게 된 주된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제반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목한 것은 고효율, 고출력 제품 생산이다. 그간의 노력으로 단결정 태양전지 효율의 19% 시대를 열었고, 일환으로 현재는 초고효율 태양전지인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태양전지 생산능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 변화에 따른 전망
지난해 REC 통합시장이 이루어지며, 최고가격이 15만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2015년 국내 태양광 보급량이 1GW에서 아직 결과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6년 1.5GW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정부에서 마련한 장기 고정가격 계약제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수익이 담보될 것으로 보여 태양광 보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후체제 대응이 활발하다
2013년경 UN기후변화협약기구(UNFCCC)로부터 ‘태양광발전 RPS사업용 프로그램 CDM사업’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탄소배출권(CERs)을 등록한 회사가 된 것이다.

당시 탄소배출권 전문기업과 1년여의 컨설팅과 협업을 통해 국내 RPS사업용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 온실가스 감축으로 만들어진 탄소배출권을 유럽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기존 탄소배출권 등록 기간이 평균 1년여가 소요되었다면, 이미 배출권이 확보된 신성을 통한 CDM 등록시 3~4개월로 대폭 앞당겨질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한편으로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춰 경기 용인에 ‘에너지제로 스마트팩토리’를 설립했다. 용인 사업장은 전기요금 제로, 탄소 제로, 미세먼지 제로라는 ‘3 제로’를 목표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으로 70%의 전기를 충당하고 있다.

나머지 30%의 경우는 생산된 전기를 판매한 대금이 전기 사용료를 상회하고 있어 사실상 에너지제로 공장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겠다. 전 세계가 파리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도 에너지제로 스마트팩토리를 설립함으로써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하겠다.

3사 합병의 시너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3분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예상보다 많은 70GW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또한 침체된 세계 경기 상황과 유가의 불확실성에도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태양광 보급은 가속화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신성은 그룹 3사가 합병되어 해외 법인 및 사무소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고, 이는 해외 국가들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해당 국가들 외에도 태양광이 활용될 수 있는 곳이라면 진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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