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서울시 강동구에서 성내하니공원에 설치한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내부 전기장치 없이 주간(오전10시~오후2시)에 흡수한 태양 빛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동력을 이용해 야간에 어둡고 후미진 공원이나 골목길 등을 밝히는 친환경 야간조명벤치다.
야간에 어둡고 후미진 공원이나 골목길 등 범죄우범지역에 스마트 벤치를 설치함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24시간 긴급위기상황 발생시 주변에 알릴 수 있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여성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시설물과 잘 어울리는 색상과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통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충전용 소켓이 벤치 내부에 장착돼 있어 벤치에 앉아 쉬면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기는 250W급 모듈 4개를 장착한 것으로 하루 3시간만 발전해도 3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5W 전등 600개를 한 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성내하니공원에 우선 시범적으로 1개가 설치됐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 5월 강남역 묻지마살인사건 이후 여성안심대책마련의 일환으로 서울시 최초로 공공화장실 및 공원, 공영주차장에 무선 근거리 통신망을 이용한 스마트 안심존(비콘설치)을 139개 설치한 바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2016년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지역여건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여성이 편안한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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