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홋카이도에 39MW 규모 EPC, 해외 시장 공략 ‘규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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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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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기술, 지속 성장의 배경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태양광 모듈, 인버터, 접속반, 모니터링 등 엔지니어링 기술에서 유지보수까지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LS산전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발걸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우수 인력이 만든 최고 품질, ‘경쟁력’
설계와 구조물, 시스템에서 전기공사까지 관련 분야의 전문 면허와 기술 인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품질 역시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지난 1992년 전남 평사도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력변동 85%의 우수한 출력을 내고 있다. 가깝게는 지난 2013년 태양광 모듈 기술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장기 신뢰성 분야 톱3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일본 태양광 전문 언론매체인 PVeye에 따르면 LS산전 모듈이 20년 이상 실적과 내구성, 보증, 인증 등 전 항목에서 상위권 점수를 획득해 독일의 솔라월드와 중국 선텍파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소개된 바 있다.

국내외 굴지의 태양광 업체들이 경기 둔화와 과다 경쟁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에도, 과감하게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이들이 만들어낸 높은 수준의 품질이 기반했기 때문이다. 일본, 불가리아 등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성공시키고 있는 사례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해외 진출, 대용량으로 간다
LS산전은 기존 태양광발전의 유휴부지 부족, 환경훼손 문제 해결은 물론 안정적인 발전 효율성 확보를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수상 태양광 분야 기술 확보와 전용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K-Water와 기술 개발에 착수, 2011년 경남 합천댐에 100k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 바 있고, 이듬해인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수상 태양광 상용화 모델을 개발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상 태양광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계다.
이에 앞선 2009년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해마다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일례로 2015년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40MW 규모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과 전력 개폐장치(RMU : Ring Main Unit), 변압기 등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 이는 당시 현지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39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EPC) 및 운영(O&M) 사업자로 선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EPC 역량을 앞세워 일본 현지 메가솔라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주택용 솔루션과 수상 태양광 분야도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일본 와나누마 수상태양광 발전소 전경  
 
시스템 구축 참여, 시장 창출
최근 10년 간 유례없는 가격하락 여파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가 마찬가지겠지만 가격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LS산전은 일차적으로 모듈, 인버터 단품 판매를 기반으로 국내외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수요를 확대하고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가로 제품개발에 있어 설계 단계에서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구매역량을 활용, 최적 부품에 대한 대량 구매를 통해 재료비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생산 공정에서도 마찬가지다. 프로세스의 합리화 활동과 제조설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가공비 절감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확장될 시장 대응위해 사업영역 확대
지난달 기준 REC 현물시장 평균가가 전과 비교해 약 36% 상승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빗대보면 앞으로 경제성 확보의 불확실성이 경감되고, 태양광 업계에 보다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대될 태양광 시장에서는 다양한 요구가 뒤따르기 마련. LS산전은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일체의 기자재(차단기, 모듈, 인버터, 저/고압 수배전반, 변압기 등)를 보유하고 있고, 이밖에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내염 모듈 등 특화된 전용화 모듈 제품군을 통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발전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개발부터 컨설팅, 설계 및 금융조달, EPC 및 O&M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의 확대를 도모했다. 부지소유주, 개발사, 그리고 전력회사와 금융사, EPC 사 등 개별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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