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달 중 아파트 4곳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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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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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융합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보인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제주시 하귀휴먼시아, 삼화휴먼시아, 도남 e편한세상 1차 아파트가 공동주택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태양광을 활용한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소 구축으로 도민들의 전기차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드라이브는 계속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공동주택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 신청대상자를 모집한 제주도는 12월 30일 하귀휴먼시아, 삼화휴먼시아 1단지, 3단지, 도남e편한세상 1차 아파트를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4개 아파트에 총 139.3kW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되며, 하루 3.5시간 발전 기준으로 연간 17만 7,956kW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1만2,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전기자동차 96대를 운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공동주택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한전, LH와 협력해 공동주택 91곳에 충전기 297기를 보급했다. 제주도가 3개 아파트에 급속 충전기 4기를 보급했고, LH는 6개 아파트에 이동형 충전기 138기를 보급했다. 한전은 82개 아파트에 급속 37기, 완속 118기 등 총 155기의 충전기를 보급 추진하고 있다.

입주민 태양광발전 도입 ‘환영’
제주도는 거주비율의 46%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제주도와 한전, LH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공동주택 중 도남e-편한세상 1차아파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제주특별자치도 충전기 보급사업, 11월 한국전력공사 충전기 보급사업 모두 선도적으로 참여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3기를 모두 설치한 상태이며, 지난 12월에는 공동주택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 사업 참여를 결정하기 위한 입주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87.45%의 찬성으로 태양광발전 30kW를 지원 받게 됐다.
실제 인프라 구축 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도 이영철 전략산업추진단장은 “공동주택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에 기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며, “올해 태양광융합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도모하고, 2030 탄소제로 섬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태양광융합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이달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 내에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과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전기차 등 가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완전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9㎾까지 태양광 설치 지원이 이뤄지고, 입지여건으로 태양광 설치가 어려운 가구는 200~500W 규모의 미니태양광에 대한 설치 지원이 이뤄진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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