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사이언스, 검사 측정 분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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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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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측정 검사로 고효율 모듈 만든다

   
 
  ▲ 맥사이언스 최종민 부장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전자 계측기술과 측정 알고리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맥사이언스 최종민 부장을 만나 태양광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양광 모듈 측정 검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검사 측정 분야에서 국내 선두 기업으로 달리고 있는 맥사이언스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다. 태양전지의 효율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맥사이언스는 측정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긍지를 올해도 역시 보여줄 계획이다.

맥사이언스에 대해 소개하자면?
최근 대기업에서 모듈 생산 관련 사업을 다시 확장해가고 있다. 모듈 및 태양광발전 검사 측정 장비를 다루는 당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맥사이언스는 16년 동안 전자 계측기술과 측정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OLED, 태양전지 플렉시블 측정분야에서 업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00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전자계측과 광학설계 및 측정자동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라셀, OLED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측정 검사 장비를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맞춤 개발하고 있다. 맥사이언스는 계측 및 측정장비 분야의 기술 노하우와 열정으로 OLED 계측 장비의 선두주자로 발돋음 했다. 2008년 태양전지 계측장비 내부 부품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태양전지 측정·평가 장비의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 맥사이언스의 K3600 태양광 모듈 검사 시스템
주력 상품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맥사이언스는 측정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K3600 Solar Cell Reliability Test System(이하 K3600)은 솔라셀의 수명을 측정하는 장비다. 태양광과 유사한 국제 표준의 모의 광원을 태양전지에 장시간 노출시켜 온도 및 습도 변화에 따른 광학적 특성을 분석해 태양전지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현재 200~400mm2의 다양한 조사 유효 면적을 가지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순수 기술로 제작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작 가능하다.

K5500 PV Module Inspection System(이하 K5500)은 태양전지 모듈의 결함을 측정하는 장비로 불량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태양전지의 발광원리를 대면적 태양전지 모듈에 적용해 공정 중 발생하는 내부 결함을 검출함으로써 태양전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에 주로 사용되며 고객의 수요에 맞춰 박막형 태양전지 모듈 측정도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내장된 자동 검출 알고리즘은 자동화 생산 공정에서 여러 종류의 결함을 추출하고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 K5500은 태양광 모듈 제조를 이끄는 LG 제조라인에 설치돼 있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K5500의 강점은 자동화 된 생산 과정 내에서 결함 이미지를 분석하는 자동 결함 검출 알고리즘이 있다는 것이다.

맥사이언스가 가진 기업 경쟁력에 대해 자랑한다면?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태양광 모듈 측정 장비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고객 주문에 따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맥사이언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측정 검사 시스템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공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컴포넌트 및 시스템 콘셉트 디자인, 2D 설계 개발 기술, 광학설계와 분석, 프로그래밍, 측정과 분석기술, 양산라인 적용기술과 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대기업과 일반 산업체, 태양전지 관련 기업과 정부의 연구소, 대학 연구소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측정검사의 신뢰성과 효율성, 사용자의 편의성과 외관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명품 장비, 품질과 효용성에 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맥사이언스 제품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면?
맥사이언스의 K5500 장비가 한화솔라원의 중국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례윈강에 800MW급의 잉곳과 웨이퍼 공장을 두고 있으며, 치중에 1.5GW급의 셀 생산규모와 2GW급의 모듈 생산규모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맥사이언스는 한화솔라원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모듈 검사 측정장비 제공을 통해 국내외 태양광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터키의 피랫 대학교에서도 맥사이언스의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T4000이라는 유기 반도체 파라미터 검사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유기 태양전지의 광전류, 광응답, CE 등을 측정해 유기 태양전지의 전하 이동도를 측정한다.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지 않고 LED 광원을 사용해 유지 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맥사이언스의 K5500 태양광 모듈 검사 시스템
국내 태양광 산업 또는 시장 전망은?
최근 야외 태양광이 아니라 실내조명을 활용한 태양전지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실내조명의 광량이 낮은데 이런 상황에서 태양전지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실내조명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시설이나 모듈에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 태양광이 아닌 인공 실내조명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신규 사업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한편, 올해 태양광 산업 시장을 전망해보면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 국내 시장은 활용 가능한 부지 부족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페루 쪽 태양광 시장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페루 리마시에서 몇 km만 내려가면 사막지대가 있는데 이 곳 일조량이 좋아서 태양광발전 부지로 인기가 높다. 국내 몇 몇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시장 같은 경우 국내 기업의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워낙 저가 정책으로 제품이 유통되는 중국 시장 보다 동남아 지역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여전히 전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 태양광을 활용해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새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나 목표는?
맥사이언스는 기존의 태양광 R&D, 양산장비 뿐만이 아니라 발전설비 관련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필드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의 측정을 위해 정확도를 높이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테스터기와 일사광하에서의 측정이 가능한 EL 장비, 스트링 단위에서 불량검출이 가능한 테스터를 개발해 발전설비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PL 장비에서는 현재 양산제품의 품질측정을 EL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계를 인가하지 않고 광으로서의 측정이 주가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광으로서의 품질을 측정하게 되면 모듈의 감소가 이뤄지지 않아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원가 절감 등의 트렌드가 더 확실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품 장비가 아닌 올인원 형태의 측정 장비가 주요 쟁점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돼 한 시스템에 여러 테스트가 가능한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바일 시스템과 연계해 검사 측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노력하고 있다. 차량에 모든 검사 장비를 싣고 다니면서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개발 준비중에 있다. LED 인공 광원을 이용할 예정인데 6월 정도면 소개 및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맥사이언스는 태양광 모듈라인 측정 장비 추가로 인해 모듈라인의 턴키가 가능한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맥사이언스가 태양광에너지 생산 측정 장비 선두주자가 될 것을 의심치 않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 밖에 최근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CIGS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측정에 관련된 모든 검사 장비가 맥사이언스 제품으로 사용되는 수직일원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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