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코리아, 수상태양광 전용 케이블 국산화
  • SolarToday
  • 승인 2017.03.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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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의 내구성 보장한다

   
 
  ▲ 이광순 상무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전용케이블 시장이 랍코리아의 수상태양광 케이블 국산화, 전용 제품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덩달아 관련 시장이 무르익고 있다.

랍코리아는 어떤 기업인가?
독일 랍그룹에서 전액 출자한 랍코리아는 발안공장과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광 관련 케이블을 국내에서 전량 생산,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공급 외에 지난 2008년부터 해외로의 수출을 시작했다. 2016년 기준 연매출은 700~800억원, 태양광 사업만 보면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태양광 케이블 매출이 50억원 가량이라고 보면 대부분의 물량이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시장에서 랍의 태양광케이블은 35%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는 유럽 태양광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고, 유럽을 대신해 동남아시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랍에서도 시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산업용 특수전선이 근간이기 때문에 각 지역 거점별 영업소를 두고 있지만 태양광 케이블과 관련해서는 판교에서 대부분의 업무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 태양광 전용 케이블이 생산되는 발안공장 전경  
 
수상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소개하면?
태양광발전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태양광과 관련한 모든 케이블 제품, 이를 테면 커넥터류, 액세서리, 발전용량을 전달하기 위한 통신케이블, CCTV, 신호케이블 등 A~Z까지 준비되어 있다. 연장선상에서 수상태양광 전용 케이블도 국내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전용 케이블은 SOLAR XLR WP 제품이고, TUV인증을 획득한 모듈 배선용과 모듈과 인버터 연결용이다. 수분침투가 우려되는 수상태양광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가능하고, 열 및 습기 축적 가능성이 있는 모든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외부 노출이 있는 환경 특성상 UV와 급격한 기후·온도변화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20년 이상 장기간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아 수상태양광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시켜주고, 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케이블 문제에 따른 유지보수비를 절감시켜 준다.

정확한 납기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의 정체성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또는 고객만족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랍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하이 퀄리티인데, 모든 제품에 대해 스스로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제품의 품질이 확보된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공급하는 일 역시 신뢰의 문제라 생각한다. 국내 물량을 100% 공급할 수 있는 자체 생산시스템과 매월 40억원 상당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정책으로 고객이 원하는 적기 공급이 가능하다. 랍과의 거래에서 기본적인 원칙이고, 다른 케이블 메이커와의 차이점라고 할 수 있다. 기술지원 역시 영업네트워크를 통해 적기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에 있다. 이를 위해 직원이 입사하면 1년간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적기 납기를 위한 2개의 전용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있고, 월 생산 케파로 보면 5,000km, 수출오더가 집중될 때는 월 8,000km까지 생산이 이뤄졌다.

   
 
  ▲ 랍코리아의 수상태양광 전용 케이블  
 
국내 메이커와 가격차이가 있는데?
국내 태양광 케이블 비즈니스가 올해로 7년째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처럼 많은 고객사들이 랍코리아의 케이블을 인지한적을 못본것 같다. 물론 지적한대로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이것은 실제 가격의 차이를 두고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태양광발전과 관련해 표준화 규정이 없어 저급, 싼 가격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스펙이 좋고, 전용 등 특화제품이고, 보장할 수 있는 20년간의 발전효율을 따진다면 가격적인 차이는 상쇄되고도 남을 것이다. 또 매년 독일 본사차원의 검사, 2년마다 품질운영감사, 모든 생산 매뉴얼은 독일에서 지침이 내려오는 상황이다. 이런 품질 관리 덕분에 국내 공장이 전 세계 18개 공장의 생산관리 부문 최고 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순 고가제품이 아니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고객에게 적기 납품을 가능케 하는 대규모 뮬류창고 모습  
 
향후 시장 전망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잠재적 성장요인이 충분하다. 다만 아직 사업 시행 초기단계라 향후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짐작하긴 어렵다. 수상태양광은 기본적으로 UV에 강해야 하고, 습기, 안개 등이 발전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발전부품의 방수처리가 중요한 것이다. 저급 케이블에 사용되는 PVC류는 발전 기간을 견디는 내구력을 갖고 있지도 않고, 소재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녹아내려 식수원의 오염을 유발한다. 또 오랜 시간 물에 있으면 결국 물이 침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연쇄적으로 도체의 부식, 외피 손상 등 발전정지까지 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높아진다. 이에 비해 랍코리아 수중태양광 케이블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고, 무독성 제품이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도 기본소재의 무독성 물성이 바뀌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활성화 될수록 구조물의 안정성과 발전효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것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오랜 시간동안 이어지고,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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