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개발 및 양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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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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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

[솔라투데이 이주야 기자] 럭스코의 박지홍 이사를 만나 수상태양광 모듈 제조 및 시공과 O&M까지 아우르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들어봤다.

▲ 박지홍 이사
럭스코의 수상태양광 관련 사업을 소개해달라
럭스코는 수상태양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데, 수면 위 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습기침투 및 PID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습 억제 특성이 우수한 후면 보호소재를 적용하고 전기 절연 성능이 우수한 밀봉재를 사용해 습기로부터 발생 가능한 문제를 최소화 시켰다. 여기에 더해 IP67 정션 박스 적용을 통해 모듈 단위 방수방진 등급(IP67) 기술 또한 확보하였다. 그리고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럭스코에서 개발된 수상 태양광 모듈은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모듈 파손 등의 경우에도 모듈로부터 중금속이 수중으로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두 번째는 발전소의 유지관리(O&M) 분야 진출 및 안정적인 운영이다. 현재 럭스코에서는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유지관리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한 노하우 및 기술을 축적해 향후 차별화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작업자들이 수상태양광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그동안 럭스코가 진행한 수상태양광 사업 실적은 어떻게 되나?
럭스코는 경북 상주 오태(3MW급) 및 지평(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 O&M 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당사의 수상태양광 모듈은 2013년 개발 완료하고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의 기준 및 인증이 없는 상황이라 큰 성과를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점차 그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진행시 경쟁업체 대비 강점이 있다면?
당사는 2013년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개발 이후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6MW 수상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 업무를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들이 당사 제품에 녹아 들어가 기능적으로 보다 앞선 수상태양광 모듈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모듈 제조 능력과 유지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수상 및 일반 태양광발전소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태양광발전 전 과정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발전소 구축/운영이 가능한 태양광 토털 솔루션 기업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상태양광사업 진행시 관건이 되는 기술 이슈는 무엇인가?
수상태양광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현재까지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기술은 계류시스템이다. 수상태양광이 일반 지상태양광에 비해 별도의 기반공사를 필요로 하진 않지만 수면 위에서 운용하중과 극한하중을 견뎌내며 상부 태양광발전 구조물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류시스템의 불안정화는 태양광발전 효율과 유지보수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돼야 하며 태양광발전이 이뤄지는 최소 25년 이상 태양광 모듈 외 계류시스템도 유지되어야 함으로 피로수명, 부식, 운용기간의 운용 지속성 등 다방면에서의 계류시스템 자체적 구조 개선이 지속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수상태양광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부유체 또한 수상에서의 기계적, 화학적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를 만족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구조의 부유체가 개발되고 있다.

▲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한 O&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육상 대비 높은 시공단가의 극복방안을 제시한다면?
수상용 태양광발전소의 높은 시공단가는 경제성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각 밸류체인별 단계에서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모듈 레벨에서는 수상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부자재 선정 및 고출력/고효율 모듈을 적용해 단위면적당 발생 전력의 최대치를 확보하고자 하며, 구조물 레벨에서는 부력과 모듈설치가 동시에 가능할 수 있도록 부력일체형 구조 시스템 개발도 하나의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공 레벨에서는 기존 케이블 타입 변경 및 설치방법 개선을 통한 설계최적화를 진행해 육상대비 다소 높은 시공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수면임대료는 적정한 가격인지, 관련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현재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상에는 총 매출액의 최하 5% 이상으로 수면임대료를 명기하고 있다. 허나 상한선은 명기되어 있지 않아 실질적인 입찰 진행 시, 업체의 기술력이 아닌 수면임대료 제시 가격에 따라 입찰의 판가름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셈이다. 작년 돌연 취소된 한국농어촌공사의 80MW급 영암호 수상태양광 공고 또한 이와 같은 수면임대료 문제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5% 이상의 하한선과 함께 용도별 상한선 또한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상에 명기가 된다면 추후 진행될 여러 수상태양광 입찰에 있어 좀 더 형평성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올해 수상태양광사업 계획과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신규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로는 자체 EPC 프로젝트로 경남에 6MW, 전남에 10MW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외에 수상태양광 O&M 수주를 위한 제안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솔라투데이 이주야 기자(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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