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발전 사업자의 한전 계통망 접속 쉬워져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4.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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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신재생발전 사업자의 계통망 접속 발전용량 한도 확대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이번 인가를 통해 소규모 신재생발전 사업자의 계통망 접속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개정안을 보면 우선 변전소 변압기 1대당 접속하는 발전용량 한도가 기존 25MW에서 50MW로 2배 확대된다. 그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한전의 계통망에 연결되는 신재생에너지 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1MW이하 무조건 접속보장제 시행으로 신재생 투자가 활성화 되면 2월 현재 7,459건 2,330MW 가 접속대기 상태이다.

접속대기 원인은 발전용량 접속을 위해 배전선로 신설이나 변압기를 증설하는 데 최대 11개월이 소요되고, 변전소 또는 송전선로 건설까지 6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개정 조치로 접속대기 문제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압기 고장 등 유사시 전기품질 확보를 위해 신재생발전 사업자와 발전기 원격제어에 관한 기술적 사전 합의는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재생발전 접속 증가에 따른 송전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 석탄이나 원전 등은 발전기 증가에 따른 송전망 설비 보강 계획이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해 시행되었지만, 신재생발전의 경우 지역별 발전량과 접속위치 예측 어려움으로 사전 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모든 발전소의 송전접속에 따른 공급 신뢰도 및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송전망 설비 신설과 보강 경비를 한전이 부담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1MW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 사업자에 대한 신규수요에 대해서도 접속대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송변전 설비 보강계획을 시행하고, 2개월마다 개최하던 회선신설 투자심의를 수시로 열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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