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 본격 추진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4.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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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가구 14.5MW 보급 목표

한국에너지공단이 19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2017년도 태양광 대여사업자와 '2017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올해 대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가정 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 설비 보급 모델이다. 주택소유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대여사업자는 대여료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총 1만3,000가구 14.5MW 규모의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올해 사업은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공공 임대주택 등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태양광 설비 보급 및 사회 공헌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2017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에서 태양광 대여사업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대여사업자를 모집했으며, 상향된 신용등급 및 시공실적 기준에 부합하는 에스파워, 해줌, 에너리스, 태웅이엔에스, 인피니티에너지 총 5개사를 선정했다. 오늘 협약식에 참여한 5개 대여사업자는 공단과 협력하여 올해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적인 에너지신산업 대표 모델 정착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말 개편된 가정용 누진제를 반영해 소비자의 경제성이 이전과 동일하게 보장되도록 대여료 상한액을 기존 7만원에서 4만5,000 원으로인하하고, 신청대상도 기존 월평균 전력사용량 350kWh 이상 가구에서300kWh 이상 가구로 확대하는 등 태양광 대여사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기존 보조금 의존형 체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태양광 시장을 확립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한 만큼 신재생에너지 신규시장 창출과 보급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여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된 태양광 대여사업은 제도 도입 이후 총 2만1,224가구(22.7MW 규모)에 보급을 통해 약 7천toe의 에너지절감 및 약 190억원의 국고보조금 절감효과를 가져 오는 등 에너지신산업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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