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학교 태양광 충북에서 준공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4.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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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옥상 활용해 태양광발전, 찜통 교실 문제 해소 나선다

산업부와 충청북도가 지난 4월 25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여자고등학교에서 '2017년 1호 학교 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해 학교 태양광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충북지역 6개 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4월 25일 충북여고에서 2017년 1호 학교 태양광 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돼 왔다. 이날 충북여자고등학교(이하 충북여고)에서 개최된 준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충북여고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산업부 주형환 장관과 충북교육청 관계자, 청주시장, 충북여고 학생 대표단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2017년 1호 학교 옥상 태양광 준공을 축하했다.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은 유휴공간인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학교에서 매년 겪고 있는 냉난방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업부가 햇빛새싹발전소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9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충북여고에는 85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옥상에 설치됐으며, 이는 학교 인근 3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소나무 352그루를 심는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날 산업부는 한국전력과 함께 학교 옥상 태양광의 더 많은 보급 확산을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100kW 기준으로 연간 400만원의 옥상 임대료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참여학교에 1,500만원 가량의  일시금을 학교발전기금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판매 및 운영비 절감을 통해 확보된 초과수익은 전액 학교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노후 냉난방기 교체,  조명기구 개선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에스코(ESCO) 사업 참여우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자유학기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우선 참여 등의 지원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산업부 주형관 장관은 "청소년들이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학생들 개개인이 신재생에너지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충북여고 학생회장 김다혜 학생은 "작년 여름 더워도 냉방을 충분히 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올해는 태양광발전이 설치돼 더운 여름을 걱정없이 쾌적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고 준공식 참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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