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는 그만!’ 태양광시설 구축 박차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5.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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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시·군 공공시설에 태양광시설 확대키로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경기도가 관내 공공기관과 민간 대규모 시설에 태양광 시설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내년까지 공공기관 47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공공기관 태양광 보급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에너지자립도 70%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옥상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옥상, 경기테크노파크 주차장에 7억4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남부청사 구·신관의 경우에는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후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17년 공공기관 국비 지원사업’(국비 50% 지원)으로 2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개는 경기도 사업, 15개는 시·군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도 및 산하기관 설치가능 대상시설 조사를 통해 올 하반기 중 시·군 공공시설 및 주차장 등 민간 대규모시설에 태양광시설 설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펀드,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및 신재생에너지 의무화비율 확대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데는 지난 2015년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70%로 올리고,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20조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도해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한데 기인한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에너지 자립도를 70%를 달성하면 노후 원전 7개를 가동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있다. 결국 전국민이 고민하는 미세먼지와도 연관된다”며 “다음 주부터 바로 (태양광 보급 추진) 시행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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