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 뜨고 있는 헬스로봇 BEST4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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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과 연동되어 물리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형태의 융합과 경쟁을 초래하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적극 도입되고 있는 3D 프린팅은 이미 치아, 뼈 등을 넘어 피부조직이나 인공 혈관의 생체이식까지 성공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ICT 신기술과 헬스케어·의료의 융복합은 우선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 서비스 개선과 비용 절감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건강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 수는 6억 5000만 명이었고, 이 숫자는 025년에 12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이전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와 같은 비율은 21세기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OECD 건강정보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이 2018년 14.3%, 2026년 20.8%를 초과해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홈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요.  그러면 홈 헬스케어 기기 중에서 의료, 헬스와 관련된 로봇에 대해 알아볼까요?

마리오
최근 치매 노인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매 도우미 로봇인 '마리오'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마리오는 현재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스톡포트(Stockport)에서 치매 초기 단계의 사람들과 함께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오는 TV 리모컨, 열쇠, 독서용 안경 등 잃어버린 개인 용품을 찾아내도록 센서가 장착돼있으며 필요한 경우 응급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시간과 날씨, 정보를 넘어서 사람들과 깊은 대화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엘리큐
엘리큐는 나이든 사람들을 옆에서 친절하게 보살펴주는 스마트한 디지털 키트입니다. 카메라가 담기고 움직이는 머리를 가진 로봇과 함께 태블릿, 스피커를 탑재한 스탠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죠. 엘리큐는 아직은 명확하게 제조된 제품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콘셉트 디자인 수준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류의 가젯이 많아져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더 활기차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필로
필로는 가정용 로봇개발 전문 스타트업 '필로 헬스'가 내놓은 첫 번째 작품입니다.  필로는 약 먹을 시간에 알람을 울리고 주인에게 약을 직접 제공합니다. 만약 주인이 약을 먹지 않으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필로가 주인의 음성을 인식해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담당 병원과 의사도 연결한다는 점입니다.

필로는 화상통신 기능도 갖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필로는 얼굴 인식도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에 설치된 고화질 카메라로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해 온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 똑똑한 헬스 기기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필로를 통해 약을 동시에 받아먹을 수 있고요. 따라서 주인은 약을 제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필로 내부에 약이 떨어지면 보충해 줄 것을 요청도 합니다. 

페퍼
일본의 실버 업계에서 부족한 인력을 로봇의 활용으로 충당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노인보건시설 '산타마리아'는 소프트뱅크가 제작한 서비스 로봇 '페퍼(Pepper)'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퍼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동 강좌인 라디오 체조나 레크리에이션의 진행 역할을 주로 담당해 기타 개호 시설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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