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에 이어 물류로봇이 뜬다! 세계는 지금 물류로봇이 대세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2.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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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로봇이란 물류센터, 공장 등에서 IoT 기술과 자율주행 등 로봇 기술 및 학습을 통한 환경·상황인식, 스케줄링 등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한 물류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로봇시스템으로 물품의 포장·분류·적재 및 이송 과정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물류 산업 시장 규모 커져... 물류로봇에 대한 관심도 증대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물류산업 규모는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6년 전체 GDP 중 물류비용은 14.8%를 차지함으로써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이는 미국과 일본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사진=dreamstime]
스마트공장, 스마트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물류로봇, 특히 AGV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사진=dreamstime]

물류산업 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많은 자율 운송로봇이 물류분야에 상용화되고 있다. 물류로봇은 단말기를 통해 로봇을 실행하며 가장 짧은 경로 파악을 통해 최소 시간으로 상품을 적재구역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스마트공장, 스마트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물류로봇, 특히 AGV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물류를 다루는 국가 중 하나인 중국에서 물류로봇은 보다 잘 활용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중국 AGV 산업의 빠른 발전 선도

알리바바를 비롯해 물류 이동이 잦은 중국의 경우 물류로봇과 관련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함으로써 최근 중국 AGV 시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난 2016년 중국 내 AGV 도입은 11,000대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전 세계의 온라인 쇼핑의 급증에 따라 오는 2019년에는 제조환경보다 비제조환경에서 물류로봇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그룹의 타곤 셔틀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도그룹의 타곤 셔틀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편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아마존, DHL 또한 물류혁신을 위해 물류로봇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 2012년 키바시스템즈라는 로봇업체를 7억 7,5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에 인수해 자동화된 물류센터를 구축했고 이는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국내의 경우도 물류로봇 개발 및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도그룹의 타콘(TAGON)이다. 타콘은 TAG와 ON의 결합어로 아마존의 키바와 같이 물류자동화를 위해 개발됐다. 타콘은 크게 타곤 셔틀과 타곤 AGV로 구분할 수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도그룹의 타곤 AGV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타곤 셔틀은 레일을 따라 물류를 자동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레일 측면 바코드 좌표를 인식해 스스로 위치를 잡는다. 물동량과 창고 회전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한 번에 2개의 물류 이동으로 단위시간당 물류처리량을 높였다. 폭 조절 기능으로 다양한 크기 물류를 취급하며 물류 간격을 최소화해 적재 밀도를 높였다.

타곤 셔틀과 달리 타곤 AGV는 컨테이너, 카톤 박스 등 작은 물류 단위부터 중량 운송 대차, 운송 렉, 파렛트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류까지 안전하고 정확히 운반하는 무인운반로봇 시스템이다.

360도로 회전하며 선반을 나르는 '셸프 리프터', 컨베이어 벨트에서 직접 물건을 받아 나르는 ‘롤러’, 테이블 위 물류를 집어 나르는 ‘플렉스 피커’, 다관절 로봇과 결합된 ‘로봇 플러스’, 대차 견인형 무인 운반로봇 ‘터거’ 등으로 구성됐다.

아마존, 유도그룹과 같이 현재 AGV를 비롯한 물류로봇 시장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 및 로봇 기업들의 각축장이 돼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적극적 도입에 따라 물류로봇 시장은 빠른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경우도 다양한 AGV 및 물류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 및 개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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