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제조시장, 스마트제조로 불황 탈출한다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12.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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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산율 및 노동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국내 제조시장에 대해 스마트팩토리, 디저털화 등을 통한 스마트제조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마트제조에 따른 국내 시장 현황 및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세계를 비롯 국내 제조 산업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 로봇 등 ICT와의 융합으로 스마트제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국내는 정부 주도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12월 현재 스마트공장추진단의 총 구축지원 수는 약 5,000개로 4,431곳이 구축 완료됐고 572개가 구축 중이다.

현재 국내는 정부 주도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dreamstime]
현재 국내는 정부 주도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dreamstime]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숫자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거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제조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스마트제조시장 확대에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제조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1.2%의 고성장이 예상돼 2020년에는 78억3,000만달러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업 부문의 대기업도 자체적인 생산성 확보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스마트제조 도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제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8% 성장해 2020년에는 2,8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스마트제조 시장 현황을 분석하면 아시아 및 중동이 미주 및 유럽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의 경우 세계 주요 기업들의 제조 공장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에 의한 스마트제조 도입이 타 지역에 비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제조 국내시장 전망 [자료=Markets and Markets]
스마트제조 국내시장 전망 [자료=Markets and Markets]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제조시장과의 비교에서도 가장 빠르고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정부 주도로 기업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하드웨어 강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향후 30년 간 3단계로 나눠 산업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회사인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가 2016년에 1,210억달러에서 연평균 9% 성장해 2020년에는 1,71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ERP, SCM, MES 등 애플리케이션 기술과 3D프린팅, 로봇, 신비전, 사물인터넷 등 디바이스 기술에 대한 시장 조사 결과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우 설비 및 재료, 솔루션 등 다양한 요소들을 많은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의 공격적인 시장 점유로 국내 스마트제조 기술 및 시장의 성장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삼성, LG, SK, 현대위아, 포스코ICT 등을 중심으로 국산 솔루션을 개발,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2018년부터는 국산 스마트제조 플랫폼도 점진적으로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제조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자체 개발해 이를 국내 목재 전문업체인 동화기업에 구축했으며 향후에는 다른 기업들에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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