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 자동차 부품시장 고객 확보 위해 ‘코아쇼’ 참가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1.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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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화 명가, 레이저 마킹기로 또 다른 도약 꿈꾼다!
▲ 오토닉스 레이저팀 이경찬 팀장
국내 대표 센서 및 제어기기 전문기업인 오토닉스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KOAA SHOW)’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오토닉스는 기존 경쟁업체 제품 대비 한층 가격 경쟁력 높은 고품질 레이저 마킹기를 선보임으로써 오토닉스가 센서 및 제어기기 전문기업이자 또 다른 한편으로는 레이저 마킹기 제조기업으로도 활약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에 참가한 오토닉스 레이저팀 담당자로부터 레이저 마킹기 업체로서의 오토닉스의 강점 및 제품 특징, 향후 비전 등을 직접 들었다.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오토닉스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그 첫 번째는 오토닉스가 센서 및 제어기기 전문업체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미 십수년 이상 레이저 마킹기 사업을 수행해 온 레이저 마킹기 전문 제조업체라는 점을 관련 업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제조산업전’에도 참가해 레이저 마킹기를 소개한 바 있다.

두 번째로는 레이저 마킹기 사업과 관련해 주요 매출 분야인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고객사를 한층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당사 레이저 사업부는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오토닉스가 레이저 마킹기 사업을 시작한 때는 언제부터며, 시장 내 포지션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국내 레이저 마킹기 시장의 경우 파나소닉 및 키엔스 등의 외산 장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레이저 마킹기 설비 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사가 레이저 마킹기 시장에 뛰어든 건 13년 전부터로, 지금은 해당 시장에서 오토닉스의 브랜드 네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을 중심으로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 오토닉스 레이저 마킹기 ALF 시리즈(사진 왼쪽)와
ALC 시리즈(사진 오른쪽) 제품 이미지
올해 오토닉스의 레이저 마킹기 사업부의 실적은 어땠나?
당사 레이저 마킹기 사업부 매출의 60~70%는 거의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 상황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올해를 약 두 달 남기고 있는 지금 상황까지의 실적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작년 대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비교적 활발하게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는 국내 자동차 주요 메이커들의 투자 부진으로 인해 진행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들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연기되면서 당사 역시 그에 대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다는 레이저 마킹기만의 장점으로 인해, 기존 타각기 및 잉크젯 마킹기 수요를 점차 레이저 마킹기가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은 계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곧 품질관리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 때문에 최근 국내 주요 완성차 메이커도 의무적으로 1, 2차 벤더들에게 레이저 마킹기를 쓰도록 하고 있다.

기존 마킹 방식 대비 레이저 마킹 방식 적용시 주요 장점은 ?
레이저 마킹기 도입 전 자동차 부품 시장에 주로 적용돼 온 대표적인 마킹 방식으로 타각기나 잉크젯 마킹기를 꼽을 수 있다. 이 중 타각기의 경우 마킹 품질이 다소 떨어지거나 제품 표면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마킹시 소음을 발생해 작업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으며, 잉크젯 마킹기는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워짐으로써 시인성을 떨어뜨리는 등의 한계점이 존재했다.

▲ 오토닉스 레이저팀이 한 발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레이저 마킹기는 이 같은 기존 마킹 방식의 문제점을 거의 해결한 신개념 마킹 방식으로, 선폭이 미세해 마킹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시인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비를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도입비용과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하면 기존 타각기 및 잉크젯 방식 대비 총소유비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경제적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레이저 마킹기는 자동차 및 휴대폰 부품 등의 각종 금속이나 비금속 물질에 로트 번호, 회사 로고, 날짜 등을 마킹하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오토닉스의 레이저 마킹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당사가 취급하는 레이저 마킹기는 파이버 레이저를 적용한 ‘ALF 시리즈’와 CO2 레이저를 적용한 ‘ALC 시리즈’가 있다. 다이오드 펌프 펄스 파이버 레이저가 장착돼 있는 ‘ALF 시리즈’는 금속 및 비금속류, 특히 티타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 일반 스틸, PCB, ABS, 알루미늄, 반도체 합금강 등에 적용이 가능해 휴대폰 외장 및 키패드, 자동차 부품, 각종 플라스틱 사출물, 의료기구, 전자부품, 초경공구, 액세서리 가공 관련 산업에 적합하다.

한편, ‘ALC 시리즈’는 비금속류 재질에 마킹하기 위한 비용 효율적인 레이저 마킹기로, 동급 출력 모델 중 최소 사이즈로 설치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자동 셔터를 통해 높은 안정성을 구현한 제품이다. 갈바노 스캔 형식을 기반으로 10W 및 30W 두 가지 출력 선택이 가능하며, 주로 나무 및 고무, 가죽, 섬유, 플라스틱, 수지, 유리, 세라믹 등 각종 비금속 재질에 적합해 단추 마킹 및 화장품, 식료품, 포장재, 자동차 전장품, 판촉물, 전자부품 산업에서의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 레이저 마킹기는 자동차 부품 및 모바일 산업 등 다양한 분
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경쟁업체 대비 오토닉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레이저 장비업체들의 경우 레이저 매질 등의 주요 핵심 부품은 일부 외국 레이저 제조기업으로부터 수입해 들여와 이를 모듈러하는 기술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레이저 장비의 기능 및 성능은 대부분 거의 비슷할 뿐 아니라, 평준화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당사의 제품 역시 경쟁업체의 레이저 마킹기와 견주어 봐도 기능 및 성능 측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품질을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가격 측면에서는 오히려 15~20% 정도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한편,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센서 및 제어기기 대표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3축 스테핑 모터 제어를 통해 서로 다른 높이 및 위치에서 자동으로 마킹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을 꼽을 수 있겠다. 즉, 당사의 레이저 시스템은 A, X, Z의 3축 제어를 통해 왜곡 현상이 없는 고품질 레이저 마킹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으로, 서로 다른 높이의 단차를 가진 제품 마킹시에는 사용자가 여러 번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각각의 폰트에 원하는 높이 값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한 번에 마킹할 수 있다.

더욱이 당사는 장비를 수입해 판매에만 치중하고 있는 기존 외산 브랜드와 달리, 국산 자동화의 명가인 ‘오토닉스’라는 브랜드네임에 걸맞게 개발 및 제조부터 판매, 그리고 이후 A/S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고 철저한 토털 케어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하겠다. 예를 들어, 외산 브랜드의 경우 A/S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장비 교체까지 시일이 많이 걸리는 데 반해, 당사는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부품 재고를 갖추고 있어 A/S 처리 기간이 대폭 줄어든다는 메리트가 있다. 또한, 마킹기 단품 외에도 제어 인력 및 워크 테이블 등과 같은 주변기기도 모두 갖추고 있어 레이저 마킹기를 단품이 아닌 설비 형태로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고객의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에 참가한 오토닉스의 부
스에 많은 참관객이 몰려 레이저 마킹기에 대해 관심
을 나타냈다.
향후 오토닉스 레이저 사업부의 목표 및 계획이 있다면?
2년 전 회사 내부적으로 팀 개편 등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내실을 다짐으로써 한 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이저 사업부 역시 실력 있는 R&D 팀을 구성해 내년부터는 레이저 마킹기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고, 2017년에는 새로운 콘셉트의 보다 혁신된 레이저 마킹기를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레이저 마킹기 사업에서의 경험을 살려 그 외 다양한 신사업도 검토하면서 매출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는 자동차 2차전지 산업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토닉스 역시 이 분야에서 매출 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모바일 시장 및 식품 산업에서의 고객 확보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센서 및 제어기기 전문기업을 넘어 레이저 마킹기 브랜드로서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당사는 국내 유명 자동화 기업으로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중 하나며, 두 번째로는 국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충실한 A/S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을 또 다른 차별점이라 하겠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당사의 경우 영업팀이 A/S까지 함께 전담하고 있는 데다, 지역별로 영업을 나눠서 철저하게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레이저 마킹기 외에도 제어 노하우 및 주변기기까지 한 번에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설비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바로 이러한 능력이 고객들이 오토닉스를 선택해야 할 이유라고 본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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