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그린뉴딜 신호탄… ‘스마트 그린산단’ 착공 및 비전 선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12.20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GW 재생에너지 사업 중 최초로 육상태양광 100MW 착공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새만금이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단 사업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와 함께 12월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식 및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식 및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 개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발표한 이후 착수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사업은 육상태양광 300MW 3개 구역 중 1구역에 해당하며, 2019년 10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새만금개발공사, 남동발전, 현대엔지니어링 등 11개사가 주주로 구성된 ‘새만금희망태양광’이 추진한다.

11개사 중 지역기업은 △전주문화방송 △디엔아이코퍼레이션 △한백종합건설 △여민건설 △익산전업사 △경원통신건설 등 6개사가 참여하며, 해당 사업은 새만금공사가 주관하는 1구역 100MW, 3구역 100MW와 군산시 주관하는 2구역 100MW로 추진될 예정이다. 총면적 1.15km2, 발전규모는 0.1GW이며, 투자금액은 약 1,580억원으로 2022년 발전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진될 새만금 사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 RE100위원회는 ‘스마트 그린산단의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착공 및 비전 선포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은 K-뉴딜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서 에너지 자립과 그린수소 생산이 이뤄지는 산단이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 3.7km2 범위에 조성된다. 특히, 그린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새만금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RE100’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 RE100위원회는 ‘스마트 그린산단의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조성공사를 착공하는 곳은 매립이 완료된 5공구이며, 6공구는 매립이 완료되는 2021년 5월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
새만금개발청 양충모 청장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에 에너지 자립에 필요한 인프라(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12월 1일에는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산업입지법 및 새만금사업법이 개정되어 사업진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K-뉴딜의 선도 모델이 될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 양충모 청장은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RE100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태계까지 구축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