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새만금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새만금의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융복합산업 육성방안, 특성화 산단 조성 방안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종합실천전략을 마련했다고 12월 2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체계적·종합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종합실천전략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12월 2일 개최하고,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연구용역은 전북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수행했고, 2억7,4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재생에너지 기반 새로운 미래에너지 전략 제시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전략 마련과 관련해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E100 특구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도입한다. 재생에너지단지와 산업단지가 연접해 공존하는 새만금만의 강점을 활용해 산단 입주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타지역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아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새만금 산단 등에서 대규모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해 RE100 달성을 위한 최적의 전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RE100 캠페인에 동참을 원하는 기업,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사용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연계형 융복합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새만금의 강점인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이동, 활용(수소상용차, 수소연료전지 등)에 이르는 그린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육성함으로써 새만금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한다.
더불어, 에너지 관리·운용에서의 효율 향상을 위해 데이터센터, 스마트그리드 등과 연계한 디엔에이(D.N.A; Data, Network, AI) 산업 유치에도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특성화 산단 조성을 통해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관련 제조 및 서비스 기업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셀·모듈, 인버터, 부력체 등 수상태양광 제조에서 유지보수에 이르는 산업 전(全) 주기를 지원하는 수상태양광 전용산단과 해상풍력 부품 운송․조립 및 유지보수 기능을 수행하는 특성화 산단 및 지원항만 등을 구축한다.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은 “새만금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RE100, 그린수소와 같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래에너지 전략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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