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혁신위, ‘AI-스마트 도시 부산’ 5대 시범사업 확정… 마스터플랜 수립 필요성 등 논의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4.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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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위원장 “연내 시범사업 시작이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부산미래혁신위원회(위원장 하태경)가 4월 14일 부산시청에서 ‘내 삶에 힘이 되는 스마트-AI 도시 부산’ 강연회를 열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전략과 가능성이 논의됐다.

4월 14일 부산시청에서 ‘내 삶에 힘이 되는 스마트-AI 도시 부산’ 강연회가 열렸다. [사진=부산미래혁신위원회]

이날 행사에는 하태경 위원장을 비롯해 이성권 전 의원, 동아대 최형림·황기식 교수와 부경대 서용철 교수 등 혁신위 위원, 부산시 이준승 환경정책실장·미래산업국 신창호 국장·교통국 박진옥 국장이 참석했다.

AI 전문가 경희대 이경전 교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인간이 설정한 목표를 이뤄주는 수단이 인공지능”이라며, “부산이라는 도시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 시민의 뜻에 맞게 인공지능을 수단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닻은 올린 박형준 부산시장 체제에서 그린·스마트 도시비전이 인공지능 도시를 구현할 최적의 비전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어진 스마트 리사이클링 업체 ‘수퍼빈’ ‘오이스터에이블’은 인공지능과 각종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순환자원의 재활용 방안을, ‘다래파크텍’은 당장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 원리를 설명했다.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다른 시도에서의 실례도 있는 만큼 부산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태경 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시민들의 생활을 당장 바꿀 수 있는 비전을 부산시에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확정하고 부산시에 제안했다.

제안된 실행과제는 △공중전화박스가 있던 자리에 AI장착 쓰레기 수거로봇 설치로 새로운 순환경제산업 육성 △도로변 주차장 AI장착 카메라 관리 △초중고 공교육 AI 접목 △스포츠 경기장 스마트화로 AI 중계시스템 구축 △AI 교육 뉴딜로 비즈니스 모델 정립 등 다섯 개의 사업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도 부산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도입하는 한편 ‘AI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위원장은 “스마트 기술로 민생과 일자리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AI에 관한한 부산이 세계의 표준될 수 있도록 용광로 같은 토론과 비전 수립의 장을 부산미래혁신위가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4월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내 삶에 힘이 되는 스마트-AI 도시 2’ 행사를 진행한다. ‘AI 인재양성, 안전, AI 교육’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지며, 제안된 과제 중 하나인 ‘AI 교육 뉴딜’의 구체적 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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