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MOL(Mitsui O.S.K. Lines) 자회사 MOL Tech가 개발한 선박 프로펠러 에너지저감장치(Classic Energy-Saving Device)가 세계 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기네스에 이름이 올랐다.
MOL는 연구소 및 프로펠러 업체(West Japan Fluid Engineering Laboratory, Nakashinma Propeller)와 함께 프로펠러 보스 캡핀(PBCF, Propeller boss cap fins)을 공동개발해 1987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

PBCF는 회전하는 프로펠러 뒤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분해해, 추진 에너지를 효율을 높이고 연료를 절감하도록 유도한다.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프로펠러 토크 감소, 선미 진동 감소, 수중 소음 감소, 방향타 부식 방지 등의 이점이 있다는 것이 MOL Tech의 설명이다.
MOL Tech는 자체 분석을 통해 PBCF를 통해 에너지를 3~5%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PBCF를 통해 누적 4,600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였다고 추산하고 있다.
35년 전부터 PBCF 판매를 시작해 2006년 1,000개 돌파, 2011년 2,000개, 2015년 3,000개를 넘어 지난해 누적판매량이 3,800개에 달했다. MOL Tech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3,500척 이상의 선박에 PBCF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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