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연구원, ‘농업 공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추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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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고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로 영농형태양광 수익성 개선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은 영농형태양광 보급 확산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 공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번 과제는 녹색에너지연구원, 모든솔라, 영남대학교가 참여해 영농형태양광 구조물 및 시공성 등을 개선하는 시스템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영농형태양광 보급 확산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 공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연구개발에 총 12억4,000만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전에서 10억원, 과제 참여기업에서 2억4,000만원을 부담해 오는 2023년 말까지 총 2년간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회전 직립형 영농형태양광 지지 구조물인 SSP(스피디솔라파이프)기술을 적용해 시공비용을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하고, 국내 풍하중 등에 적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경제적이고 최적화된 영농형태양광 시스템 개발을 통해 100kW 당 공사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 이내로 낮추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녹에연에서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통해 영농형태양광 보급이 확산되고, 아울러 청년층의 귀농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녹에연에서는 영농형태양광 보급을 위해 솔라팜, 원광전력 등과 함께 한국형 영농형태양광 발전시스템 표준화 및 작물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13개소의 실증 단지를 구축·운용 중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 주동식 원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경제적이고 최적화된 영농형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영농형태양광이 보급 확산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남도에서 출연한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으로, 해상풍력,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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