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기업 앤시스코리아(대표 문석환)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및 과학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기업 ‘로키(Rocky DEM)’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로키는 앤시스의 ‘채널 파트너’로 협력해온 오랜 기간 ESSS의 자회사였으며, 이산 역학 문제를 모델링하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는 로키가 보유한 선도적인 ‘DEM(이산요소법) 솔루션’을 앤시스 솔루션에 통합했다. DEM은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입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해석 방법을 의미한다.

로키 알렉산더 포타포프 최고기술책임자는 “로키는 앤시스와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새로운 분야와 산업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들에게 정확한 입자 세부정보를 포함해 실제와 같은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로키가 보유한 DEM에는 해석 속도를 높일 수 있는 ‘GPU컴퓨팅’,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과 더불어 다양한 입자 형상 및 크기 분포를 갖는 대규모 입자의 거동을 해석하는 기법을 적용해 이산고체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는 다양한 산업분야 장비들에 사용 가능하다.

또, 자유 표면 유동의 동적인 유동 거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기에 △개발 시간 및 비용 투자 최소화 △제품 균일성 향상 △제품 품질 개선 △정확한 성능 예측 △장비 내구성 제고 △효율적 자원 관리 △지속 가능성 실현 등을 도울 수 있다.

앤시스 셰인 엠스윌러 제품총괄수석부사장은 “로키의 이산고체 모델링에 대한 독보적인 접근법은 모든 산업분야 고객들이 다양한 시뮬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로키가 보유한 솔루션을 앤시스의 포트폴리오에 완전히 통합했다”라며, “또한 뛰어난 전문가들이 앤시스로 합류하게 됐으며, 로키의 성공적인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앤시스 고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제 앤시스 고객은 로키의 DEM 솔루션과 통합된 앤시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입자 흐름 분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고성능 입자 모델링 기술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앤시스는 양사간 제품 통합으로 광범위한 개발 에코시스템을 위한 오픈소스 Python API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PyAnsys 프레임워크’에 로키 DEM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제품 로드맵 확장과 더불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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