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1분기 매출액 126억원 기록… 당기순이익 5억원 흑자 유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5.15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기업 해외법인서 ERP 도입문의 급증, 공공부문 올해 수주 목표 상반기 달성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의 일본법인 주식회사 에버재팬(Ever Japan)이 라포네엔터테인먼트(대표 최신화)에 클라우드 ERP인 ‘시스템에버(SystemEver)’를 공급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 [사진=utoimage]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2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utoimage]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억 4천만원으로 흑자 유지했으나, 해외사업이 코로나 팬데믹 등 여파로 아직 회복되지 않아 연결기준 5천 5백만원 수준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5억원이라는 흑자를 유지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고객들이 경기 불황을 예상해 IT에 대한 투자를 늦추고 있지만, 수요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다”라며, “ERP 구축 의지는 여전하나, 투자 집행 시기 등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로 인해 주력 사업 부문인 산업별 맞춤형 ERP에 대한 도입 문의가 국내기업 해외법인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와 자동차 및 기계 산업 분야에서도 도입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2분기부터 이차전지 소재 및 자동차 부품기업, 국내기업 해외법인에 대한 ERP 구축 영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특히 공공사업부는 올해 목표인 신규 수주 계약을 상반기 중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함으로써 하반기에는 연구과제 관리 솔루션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모바일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능동적인 기업문화 조성 비즈니스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는 “자동차 산업 호조로 자동차·기계·2차전지·소재부품기업의 ERP 도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반도체 장비 업체의 경우에는 오히려 선제적으로 ERP를 구축해 기업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영범 대표는 “경제 상황이 안정되면 위축됐던 IT 관련 투자가 다시 원활히 추진돼 지연됐던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적극적인 영업으로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