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기술기업 이온어스, 오비맥주 RE100 태양광 준공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8.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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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2% 대체, 연간 1,640톤 가량 탄소 발생량 감축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이온어스(대표 허은)가 태양광 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서비스 시대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오비맥주 생산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이온어스]

이온어스는 지난 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오비맥주 생산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온어스는 RE100을 위한 PPA 등 제도가 마련되기 전부터 고객의 공장, 부지 등 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생산활동에 직접 사용하게끔 해 탄소중립의 실행을 하는 자가사용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이번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실적평가와 검증 및 탄소배출권 등을 오비맥주에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 이를 위한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자사 생산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의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2%를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약 1,640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4만 9,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기가와트시(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전망이다.

이온어스 허은 대표는 “이번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이온어스가 목표로 하는 Net-Zero Cycle에서 생산-저장-운반-사용의 과정 중 ‘생산’의 영역에 해당된다”면서, “현재 제품화 단계에 있는 ‘운반’ 영역의 ‘인디고’와 함께 탄소중립 사업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온어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동형 ESS 제품인 ‘인디고’로 행사부터 산업현장까지 디젤발전기를 대체하는 서비스로 청정 전력 공급을 실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오비맥주 RE100 태양광뿐 아니라 개발중인 태양광 사업 파이프라인과 함께 탄소중립 에너지 분야에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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