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태양광 전력으로 기금 적립… “선순환 구조 구축”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2.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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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7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사장 전형근, 이하 조합)과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광명시민이 투자한 태양광발전소의 전력을 판매한 수익금을 기후대응기금으로 적립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공공시설물 옥상 등 유휴부지를 임대한다. 조합은 태양광발전 수익금 일부를 2041년까지 시에 기부한다.

해당 조합은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광명시는 지난 27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명시] 

조합 구성원들은 옥상 등에 구축한 여러 개의 태양광발전소를 플랫폼 형태로 통합 운영한다. 

현재 광명시 △재활용품선별장(1~5호기) △국민체육센터(6호기) △보건소(7호기) △시립노인요양센터(8호기) 등에서 연간 총 91만6,308kWh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은 탄소중립 지원 등 사업에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9월 기후대응기금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승원 시장, 전형근 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참여해서 만드는 태양광발전소는 민·관 협력 탄소중립 정책의 대표 사례”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시설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발전 수익이 탄소중립 정책에 재투자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형근 이사장은 “추가 발전소 건립 부지 발굴에 시의 지속적인 협조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태양광발전소 추가 구축을 위해 조합과 부지를 발굴 중이다. 시 기후에너지센터는 조합 가입 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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