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호‧홍성호에 202MW 규모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4.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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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한국농어촌공사와 공공주도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충청남도 보령호와 홍성호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규모만 약 202MW에 달할 전망이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보령 지역 공공주도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령시는 사업 초기부터 부지 소유 및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동개발을 위해 협업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2023년부터 지자체 주도 입지발굴을 시작으로 이장협의회,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왔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마을대표 민간위원, 분야별 전문가인 공익위원을 위촉해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집적화단지 지정 사업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2026년 하반기는 단지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대상지인 보령호, 홍성호 육상부분에 태양광발전소 약 202MW 발전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 2단계 사업으로 보령호, 홍성호 수상태양광 등 추가적인 태양광 단지를 개발 설치해 발전용량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및 친환경 모빌리티,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시설 등 석탄화력발전에서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태양광, 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연계한 지역 이익공유을 통해 에너지연금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이 에너지그린도시로의 도약과 에너지사업을 통한 지역상생을 위한 상징적인 첫 삽을 뜬 순간”이라며, “보령시와 한국농어촌공사의 태양광 집적화단지 공동개발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주민상생형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연금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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