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저탄소 철강 생산 위해 글로벌 합의 필요"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0.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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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서 선임
글로벌 철강 CEO 만나 철강 탄소중립 위한 협력과 합의 강조
포스코, '스틸리워드' 6개 부문 중 3개 부문 석권하는 영예도
포스코가 1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요한피터(Johannpeter) 브라질 게르다우社 부회장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3관왕을 석권한 가운데 상을 받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세계철강협회 요한피터 게르다우 부회장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포스코홀딩스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장 회장은 세계 각국 철강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을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철강업계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강조했다.

16일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철강업계 대표기구다.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집행위원으로서 향후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 결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집행위원 임기는 3년이다.

선임에 앞서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장 회장은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협회 주도로 추진 하고 있는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가운데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기술혁신’ 부문에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자동차강판 솔루션기술, PosZET® 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기가스틸( 인장강도 1GPa 이상의 초고강도 경량강판)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기술로 부가적인 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포스코는 또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철에 대한 서사를 게임을 연상시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메시지 전달력과 참신함으로 호평을 받은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Fantasteel, Fantasy와 Steel의 합성어)’, ‘교육·훈련’ 부문에서는 ‘직원의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QSS(Quality Safety Stability) 교육과정’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QSS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이 주체가 돼 개선을 실천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포스코 고유의 작업 방식으로 포스코는 지난 20여 년간 QSS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올해 4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3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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