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대형 처방약급여 관리업체와 ‘스테키마’ 등재 계약 체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5.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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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환급 적용… 시장 90% 차지 2곳 확보해 커버리지 확대 본격화
셀트리온 스테키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사진=셀트리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 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스테키마는 7월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에 한해 비용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3일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한 바 있다.

셀트리온이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키마의 원료물질인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060만 달러(한화 약 30조3248억원)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67억381만달러(한화 약 23조3853억원)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출시 한 달여 만에 주요 PBM과의 계약이 연달아 체결되면서 스테키마의 커버리지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이 스테키마의 치료 혜택을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보험사를 비롯해 의사, 환우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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