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 점수·등급 올라...최윤범 회장 ESG경영 결실"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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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등급 KCGS C→B+, 한국ESG연구소 B→A 상향평가…서스틴베스트, 4년째 A 유지
한국ESG연구소 평가, 고려아연 ‘철강금속’ 47개사 중 ESG 종합 ‘2위’…지배구조 ‘1위’ 선정
고려아연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사진 = 고려아연
고려아연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사진 = 고려아연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고려아연은 최근 국내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부터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과거보다 크게 상승한 등급과 점수를 부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윤범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ESG경영 방침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KCGS)과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평가에서 지배구조(G) 분야 등급과 점수가 상향됐다.

한국ESG연구소는 2023년 하반기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B등급(44.8점)으로 매겼으나 올해 들어서는 A등급(59.8점)으로 두 단계 높였다. 한국ESG기준원은 고려아연 지배구조 점수를 2023년 14점에서 2024년 32.2점으로 18.2점 올렸고 등급 역시 C에서 B+로 상향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21년 이래 4년째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다. 점수 역시 2021년 하반기 63.1점에서 올 하반기 68.44점으로 5.34점 상승했다.

E(환경)와 S(사회), G(지배구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평가 항목도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ESG연구소 종합평가에서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A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A+와 A 기록했다.  한국ESG연구소의 하반기 평가에서 고려아연은 철강금속업 47개사 중 ESG 종합점수 ‘2위’에 올랐다. 지배구조 영역이 동종업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환경 2위, 사회 8위를 기록했다. 

서스틴베스트도 고려아연 ESG 등급을 2023년 상반기 BB, 하반기 A등급에서 올해는 상반기 AA, 하반기 A를 상향했다. 특히 ESG우수 100대기업을 선정한 상반기 평가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서 전체 2위, 제조업부문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ESG학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4 제2회 한국ESG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고려아연은 주주 친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환경 보호 노력, 사회적 책임 증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에는 최윤범 회장이 직접 나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주주와 해외 투자자 소통을 위한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안과 주주친화정책인 분기배당 등이다. 이후 소수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 시절은 물론 회장 취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조한 ESG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ESG경영 방침 속에 영풍의 각종 제련 잔재물과 위험물질 처리에 난색을 보인 것이 부메랑이 돼 동업자에 대한 공격으로 되돌아올지는 상상을 못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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