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일본지역 K-푸드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현지 기업 및 한인 상인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aT에 따르면 홍문표 사장은 일본지역본부에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홍 사장은 “K-푸드 수출 확대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혀가는 일”이라며 특히 일본이 K-푸드 수출의 핵심 시장인 만큼 환율 변동 속에서도 참외와 같은 유망 신품목 발굴 등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사장은 다끼이종묘의 사토 나오키 종자 개발 부문 이사를 만나 일본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그는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다끼이종묘는 우장춘 박사가 초대 연구농장 책임자를 역임했던 기업으로 창립 이래 190년 역사를 자랑하며 오래전부터 기후변화 대응형 품종을 개발해 온 우수한 육종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종자회사다.
홍 사장은 이날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를 방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 참석 ▲현지 한식당 운영 현황과 최신 소비 트렌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홍 사장은 “신오쿠보는 한류를 전파하는 안테나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 11일 홍 사장은 일본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32개 중소 수입기업 단체인 사단법인 재일한국 농식품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한국 농식품의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홍 사장은 "1980년대부터 한국 식품 보급을 위해 힘써온 재일한국 농식품연합회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K-푸드가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aT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