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별도 기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7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7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정비 관련 투자 확대, 환율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동기 23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을 기록했다.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재무구조 및 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967%p, 전년 말 대비 169%p 하락해 1000%p 아래로 내렸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2017억원을 기록했다. 설 명절 및 삼일절 연휴 수요에 맞춘 선제적 증편이 여객 사업 매출 증가 보탬이 됐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예고에 따라 사전 운송물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미국 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 및 A380 대형 기재 투입 △체코 프라하 신규 취항 통한 동유럽 여객 네트워크 거점 확보 △미국 호놀룰루,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증편 등 수익성 노선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계절성 화물 확보에 주력하고, 미국 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분석과 함께 신규 화물 수요 개발 및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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