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발전소 맞춤 구독 서비스 ‘솔라온케어’가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되며, 공공기관도 입찰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별도 입찰 없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게 돕는다. 기술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번 지정으로 에이치에너지의 공공에너지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솔라온케어는 이번 등록으로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해 안정적인 공공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벤처나라에 등록된 유망 제품은 산업관리 소프트웨어, 분산자원 모니터링 시스템, 솔라온케어, 에이치에너지 총 4개다. 이들 제품은 입찰 없이 공공기관에 직접 납품할 수 있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할 전망이다.
솔라온케어는 월 2만원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AI 기반 구독형 서비스다.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예측하고 사전 예방도 가능해 발전 효율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발전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서비스는 발전량 및 수익 분석, 원격 모니터링, 고장 진단 및 대응 등 발전소 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적 강점 덕분에 에너지 관리 역량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도 실효성 높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솔라온케어는 이미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기술 신뢰도 평가 A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모두 갖추며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솔라온케어는 공공시장에 이어 민간시장에서도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AI 기술과 에너지 시스템의 융합을 앞세워 ‘스마트 에너지 매니지먼트’라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선도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는 “이번 벤처나라 등록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공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에 꼭 필요한 에너지 구독 모델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