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 야 기자
태양광 시장이 커지면서 고부가가치 필름 수요도 늘고 있다.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EVA 필름 시장은 전년대비 2.1배 확대됐고, 2015년에는 2.7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PV 모듈의 주요 생산 대국인 중국의 EVA 필름 및 백시트 제조기업인 항저우 퍼스트PV머티어리얼즈는 2003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PV 소재 생산기업이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부품 제조업체로 성장한 퍼스트PV는 관련 중국 내 마켓 셰어의 60~70%를 차지하면서 선두자리를 꿰차고 있다.
지난해 퍼스트PV는 약 1억5,000m2의 EVA 필름을 판매했는데, 이는 약 10GW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PV 모듈 설치량이 약 27.8GW라고 하므로 이를 환산해 보면 퍼스트PV의 지난해 PV용 EVA의 세계 마켓 셰어는 약 30%로 추정된다.
이처럼 각광받고 있는 퍼스트PV의 EVA 필름의 제품 라인업은 Fast Cure Type EVA인 F406과 F806의 두 가지 주력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들은 우수한 투과율과 내구성을 갖고 있어 모듈의 출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온고습 조건 혹은 자외선 등이 모듈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한다.
또한 지난 2009년에 선보인 퍼스트PV의 고성능 백시트는 불소수지 코팅 타입과 불소 필름을 라미네이션한 타입의 두 가지가 있는데, 두 제품 모두 반사율이 높고 내구성과 접착력이 뛰어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퍼스트PV는 차세대 봉합재(Encapsulant)로 EVA가 아닌 다른 고기능성 재료를 개발 중이며, 현재 선두권 모듈 기업들에 한해 일부 샘플을 제공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 제품의 효율적이고 빠른 개발 및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
무엇보다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꿈꾸며 고객의 원가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퍼스트PV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PA Hot-melt Adhesive Film’ 분야에서의 10여년 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꼽을 수 있다.
▶ 린 지아후아 퍼스트PV 대표이사
린 지아후아(Lin JianHua) 퍼스트PV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팀과 영업팀에서는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PV 산업을 위해 우수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퍼스트PV는 글로벌 선두 모듈 업체들과 오랜 협력관계를 가져왔고, 이를 통해 그들의 최신 기술과 최신 제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므로 고객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 및 원가 절감에 대한 요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고객사들에게 가치 창조하는 것이야말로 당사의 장기적인 전략이며, 이를 위한 당사의 기술적인 최대 장점은 바로 고객에게 맞는 커스텀 디자인 제품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개발,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퍼스트PV는 글로벌 선두 업체의 위치를 유지하고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제품의 우수함을 유지하며 생산능력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로 새로운 신제품의 연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하와의 협력 강화로 한국 모듈 업체에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 제공할 것
2008년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 퍼스트PV는 국내 주요 모듈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면서 마켓 셰어가 점차 늘고 있다. 한국에 독점 대리점 신하(ShinHa)를 두고 있는 퍼스트PV는 한국 고객의 제품 문의나 기술 지원 등을 더욱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신하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 모듈 업체에게 가격 대비 더욱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3년 PV 산업에 진입한 이후 매출 및 규모면에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퍼스트PV의 브랜드 영향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메이저 모듈 업체들의 주요 EVA 공급업체로서 중국 시장의 60%를 선점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 아시아, 인도 등의 메이저 업체에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린 지아후아 대표는 “올해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고객 창출을 통해 업계 선두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을 밝히며 “퍼스트PV의 우수한 제품을 더 많은 고객이 사용해 전 세계 PV 산업, 나아가 인류의 녹색지구를 지키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