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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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가로 53개교 학교 옥상에 태양광 추가 설치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Industry News]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Industry News]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예년보다 더욱 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도교육청의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학교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햇빛발전소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73개교에 17.4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완료 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한화63시티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한 학교햇빛발전소 사업으로 강원도교육청은 지금까지 6억7,700만원의 임대 수익을 거뒀다.

강원도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교햇빛발전소 사업은 현재까지 3단계 과정을 완료한 상태다. 2015년 1단계 사업으로 강원도내 55개 학교에 5.0MW 규모의 학교햇빛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7월 63개교 5.9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11월까지 진행된 3단계 사업으로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내 55개교에 6.5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 총 3단계에 걸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22,863MWh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앞선 단계에서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10월 말까지 4단계 사업 추진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4단계 사업은 강원도내 37개교에 총 4.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210개교 21.7MW 규모의 햇빛발전소가 생겨나게 된다. 

4단계까지 사업이 원할하게 진행된다면 12년동안 약 55억8,200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거둘수 있으며, 약 342,165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화석 연료 대체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송선호 시설과장은 “학교 옥상을 활용한 전기 생산으로 학교가 일방적인 전기 소비기관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전기 생산기관이라는 또 다른 이미지를 갖게 됐다”며, “단순한 전기 생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경교육 측면에서 햇빛발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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