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앞장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7.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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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적극 추진
대구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전경 [사진=대구시]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대구시가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공용충전기 100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완료 했으며, 7월 17일 대구환경공단 달서천위생처리장에서 '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대구시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을 들여 대구 전역에 공용충전소 41개소에 급속 27기와 완속 73기로 총 1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환경부에서 설치한 12기와 한국전력공사에서 설치한 28기, 민간에서 설치한 25기의 충전기를 합하면 현재까지 대구에 설치된 공용충전기는 총 165기다. 이는 단위면적 6㎢당 1기가 설치된 것으로 올해까지 384기가 추가 확대 설치되면 2.5㎢당 1기가 설치되는 셈이 돼 충전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충전기 확대사업과 더불어 충전기 유지관리 및 실시간 관제, 24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축해 그동안 시범운영을 해왔으며, 개소식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에서는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제시스템 운영과 충전기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충전기 유지관리 및 긴급출동,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한 콜센터 운영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안내, 충전기 사용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사전예약 기능도 제공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이용 할 수 있도록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대구시는 기존 전기차 충전소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하여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먼저, 태양광, LED조명등, 사인표지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캐노피를 설치하여 우천 시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소 앞 일반차량 주차로 발생했던 전기차충전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차바닥면을 눈에 잘 띄는 푸른색 계열로 도장해 구분되게 함으로써 일반차량이 주차를 삼가도록 했다.

대구시 수성구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전경 [사진=대구시]

또한, 충전기 내에 설치된 통신단말기를 기존 3G에서 LTE로 변경해 충전비용 결제와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의 통신속도 지연문제를 해결했으며, 충전 중 충전기 케이블이 지면에 접촉돼 우려되었던 안전사고 방지 및 장비보호를 위해 케이블 릴 장치를 설치했다.

한편, 대구시는 선제적인 충전인프라 구축 및 대시민 홍보로 전기차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전기차 보급물량 1,500대를 가장 먼저 보급 완료하였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5,000대를 보급하고, 2020년까지 총 50,00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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