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기후변화 대응 위해 탄소중립으로 전환 필요성 공감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7.10.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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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9개 세계도시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 '서울선언' 이끌어

[Industry News 이주야 기자]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18일 서울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회 부의장(전 UNFCCC 사무총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OECD 회의와 기후변화 대응 시장포럼 연계 개최 배경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탄소중립으로의 행동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시된 서울선언을 발표했다. 사진은 앙헬구리아 OECD사무총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서약 이사회 부의장과 기자회견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9~20일 프랑스 파리시장, 미국 댈러스시장 등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단과 시티넷 등 11개 기관 등 총 3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리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2017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앞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자 인사말을 하고 국내 및 해외 언론들의 질문에 답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가 평등하고 포용적인 성장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한 도시 간 연대와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같은 기간 연계 개최해 세계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보다 밀도있는 실행방안을 내놓고 19일 세계 39개 도시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선언은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정책이 여러 경제적 결과를 초래하고 정책 목표 간 상충관계(trade-off)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한다'고 전제하고 '이는 기후변화 정책이 경제 활동 간 자원의 재분배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석탄 산업 지역과 같은 몇몇 공동체는 저탄소 사회로부터 특히 영향을 받게 되기에 이와 같은 손실에 대비하고 이 공동체들이 더 지속가능한 행동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탄소다배출 행동방식으로부터 탄소중립적 행동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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