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6사, 2030년까지 신재생 3만3000MW 구축할 것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0.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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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16조원 투자, 한수원은 7,603MW 신재생 설비 확대 계획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한수원과 발전5사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총 45조 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6사가 45조원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남동발전의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이 한수원, 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발전 6사는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5조 5,313억원을 투자해 3만3,000MW 규모의 설비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규모가 가장 큰 발전사는 중부발전이다. 중부발전은 자체 투자 2조원, SPC 설립으로 14조원 등 총 16조원으로 5,675MW 규모의 신규 설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계획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7조8,000억원을 투자해 5,180MW 규모, 남동발전은 투자액 6조9,000억원과 5,760MW 규모, 서부발전 4,268MW, 한수원 4조 7,500억원을 투자하고, 동서발전이 3조 8,000억원을 투자해 4,518MW 설비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정 의원은 발전사들이 계획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가 이어져 계획한 목표 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Industry News]

박정 의원은 “재생에너지 3020에 대한 공공발전사의 의지가 높은 것은 좋은데,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 의원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가장 큰 난점인 주민수용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과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대표적 사례로 남동발전의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중부발전의 ‘지역관광상품화 연계 사업’을 들었다.

남동발전의 영농형 태양광사업은 농지보전을 전제로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사업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동시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가는 농작물 재배 수익과 전기생산에 따른 수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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