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지능형 기업 지수 세계에서 가장 높아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1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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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능형 기업 지수를 조사한 결과 아태지역 기업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가 IoT 전략 수립 단계에 있었으며 일부는 이미 적극적인 솔루션 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가 IoT 전략 수립 단계…일부는 적극적 솔루션 배치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고객의 실시간 가시성 확보를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가 강화된 러기드 모바일 컴퓨터, 바코드 스캐너, 바코드 프린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최초로 실시한 '지능형 기업 지수(Intelligent Enterprise Index)'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9개 국가의 IT 의사 결정권자 908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태지역의 지능형 기업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지브라테크놀로지스]
총 9개 국가의 IT 의사 결정권자 908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태지역의 지능형 기업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지브라테크놀로지스]

이 세계적인 조사는 회사들이 지능형 기업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분석했으며 이들이 가시성, 효율성, 성장률 제고를 위해 어떻게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기업들 중 48%가 지능형 기업이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전반적인 지수는 50~75점 사이를 기록했다. 약 5%의 기업만이 해당 지수에서 75점 이상을 받았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응답 기업들 중 약 51%가 50~75점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능형 기업으로 간주되는 기준점인 75점 이상을 받은 기업은 2%에 불과했다. 

지능형 기업 지수는 회사들이 현재 지능형 기업을 정의하는 기준들을 얼마나 만족시키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평가 기준에는 사물인터넷(IoT) 비전 및 도입 계획, IoT 관련 투자대비수익(ROI) 향상을 위한 사업적 노력 등이 포함된다. 해당 기준들은 지브라와 하버드 기술경영센터(TECH)가 공동 개최한 '2016 전략적 혁신 심포지엄 : 지능형 기업'에 참석했던 기업 임원진, 업계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 담당자들에 의해 규정됐다.

지능형 기업의 골조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빌리티, IoT를 통합해 기업 자산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지하는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상태, 위치, 활용도, 선호도 등의 운용 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된다. 이는 적시에 적절한 사람에게 제공돼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나은 결정을 적시에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톰 비앙컬리(Tom Bianculli) CTO는 “지능형 기업이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관계를 활용해 가시성을 개선시키고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동원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이라며, “지브라는 이를 하나의 여정으로 보고 대다수의 기업들이 어느 단계를 거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직 많은 기업들이 IoT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미 목표 사용 사례를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배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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