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통일화를 위한 KS 개정 고시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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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전기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다. 그 중 전기차는 화석 연료의 연소를 통해 움직이는 기존의 차와 달리 전기만을 동력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배기가스와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방식 콤보1로 통일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장식이 콤보1로 통일된다. 기존에는 전기자동차 제조사별로 3가지 충전방식(차데모, A.C. 3상, 콤보 1)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국가기준표준원은 5가지(콤보1, 콤보2, 차데모, GB/T, A.C.3)급속 충전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 전기자동차 충전구(Inlet)와 급속충전기 커넥터(Outlet)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전기자동차 충전구(Inlet)와 급속충전기 커넥터(Outlet)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준표준원은 국내외 전기자동차 제작사, 충전기 제조사, 충전사업자 등 이해관계자 협의와 위탁연구를 수행하고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통해 국내는 콤보 1으로 통일을 결정했다. 콤보 1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 표준 (SAE)으로 채택된 방식으로 완속 타입 1 방식과 호환이 되고, 충전시간이 A.C. 3상 방식보다 빠르며, 차데모 방식에 비해 차량정보통신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한국자동차공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7년 전기자동차 보급률 중 약 67%가 콤보 1 방식이며,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 접근성과 현재 50kWh급에서 400kWh급으로 개발 중인
것도 고려했다.

이번 한국산업규격(KS) 개정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급속 충전방식을 통일하면, 자동차 제조사는 통일화된 충전구의 전기자동차 생산으로 생산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충전기 제조사는 제조원가를 절감이 된다. 그리고 충전기 운영사업자는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전기자동차 사용자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그 외  충전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

국가기준표준원 관계자는 "콤보1과 다른 방식의 기존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상당기간 멀티형 충전기를 유지관리 하도록 급속충전기 보급기관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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