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판매 성장률 급성장했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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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10개 모델 중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인 제품이 3~10위 모델일 정도로 관련 시장의 성장 속도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또 국내 제조사의 전기차 모델들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1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제조사 PHEV 분야에서는 ‘아직’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2017년 1월에서 11월까지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차(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이하 PHEV) 모델 순위에서 닛산 리프와 도요타 프리우스PHV가 각각 EV, PHEV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차 판매량 순위를 공개하고, 이번에 집계된 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출시한 전기차 모델 판매량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EV 부문에서는 닛산 리프와 테슬라 모델 S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각 판매순위 1위와 2위를 유지했다.[사진=pixabay]
EV 부문에서는 닛산 리프와 테슬라 모델 S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각 판매순위 1위와 2위를 유지했다.[사진=pixabay]

이하 3~10위 모델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쉐보레 볼트가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6위로 뛰어올랐다.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소울도 모두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유일한 상용차 모델인 스트리트 스쿠터 워크(Work)는 판매량이 2.5배 급증하면서 전년도 19위에서 톱10에 새로이 진입했다.

국내 제조사의 전기차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자료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국내 제조사의 전기차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자료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PHEV 부문에서는 2016년 1월에서 11월 기준 톱10에 들어가지 못했던 도요타 프리우스PHV가 비약적인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1위로 급부상했다. BMW 330e와 2ER, 폭스바겐 파사트 GTE, 아우디 A3 e-tron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아웃랜더, 쉐보레 볼트(Volt), BMW X5 xDrive40e, 볼보 XC90 T8 Plug in, 포드 퓨전 에너지는 모두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현대 아이오닉 PHEV와 기아 니로 PHEV는 최근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판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톱10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톱10에 들어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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