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가상통화와 디지털화폐 연구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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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및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가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상통화 연구반 신설 예정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한국은행이 은행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가상통화 및 디지털화폐(이하 CBDC) 공동 연구 태스크포스(이하 TF)의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화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가상통화 및 디지털화폐 공동연구를 위한 TF를 발족시켰다. [사진=pixabay]
한국은행이 가상통화 및 디지털화폐 공동연구를 위한 TF를 발족시켰다. [사진=pixabay]

가상통화 TF에는 금융결제국,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발권국, 국제국, 경제연구원 등 총 8개 부서가 참여했다.

이번에 조직된 TF에서는 가상통화가 지급결제시스템 및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관심사항을 점검할 계획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와 일부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중앙은행의 CBDC 발행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1월말로 예정된 정기인사에 맞춰 가상통화 관련 대응을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인 가칭 ‘가상통화 연구반’을 금융결제국 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혁신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정부, 감독당국 등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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