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역 발전 및 공급망 디지털화에 기여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0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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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사협의회(WSC)에 따르면 현재 연간 해상운송 화물은 미화 4조달러 이상이며 이 중 일상 소비재가 전체 화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무역 생태계는 비용과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그 복잡성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블록체인 합작법인회사 설립으로 국제 무역 발전 앞장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세계적인 해운 운송 물류기업과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 업체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국제 무역 발전 및 공급망 디지털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이 같은 국제 공급체인의 방해물이 해소될시 국제 교역량이 약 15% 증가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진=IBM]

IBM과 A.P 몰러-머스크(A.P. Moller Maersk)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제 무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합작법인회사(JV :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회사는 글로벌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고 제공해 화물의 국경 및 무역 구간 운송에 보다 단순화된 절차와 함께 투명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특히 무역 관련 서류를 처리하는 최대비용은 실제 해상운송 비용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이 같은 국제 공급 체인의 방해물이 해소될시 국제 교역량이 약 15% 증가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서로 다른 지역의 파트너들을 연결할 대형 네트워크에 최적화돼 있으며 네트워크 내부의 모든 거래 기록을 변경 불가능한 상태로 공유할 수 있어 허가된 모든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다수의 교역 파트너 간 협력과 더불어 같은 내용의 거래내역을 공유하는 동시에 세부사항, 개인 정보 및 기밀 사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과 더불어 IBM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국경 간 화물의 이동 및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 기술들은 제조사, 해운사, 포워딩 업체, 항만•터미널 운영사, 화주 및 세관 등 관련 업계와 기관들을 넘어 고객들에게까지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수백 개 고객사를 넘어 수천 명의 개발자들이 CBP(Cross Border Payment), 공급망 및 디지털 인식 등 복잡한 기능 전반에 걸쳐 액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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