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이익 극대화? 제대로 된 ERP가 답!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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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는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어로 '기업의 모든 자원에 대해서 계획하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전사적 자원관리' 라고 부른다. 즉 이익의 극대화, 고객 만족 등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ERP시스템이다.

날로 번창해 가는 ERP 시스템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홍보, 고객관리, 직원관리, 미수금, 미출고... 이 모든 일련의 경영활동의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래이 바로 ERP, 즉 회계 프로그램인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이다.

예전에는 경영지원을 위해 각 서브시스템이 해당 분야의 업무를 처리하고 정부를 가공해 의사결정을 지원했지만 별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정보가 다른 부문과 동시에 연결되지 않아 불편과 낭비를 초래했다. ERP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어느 한 부분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회사의 전부분에서 동시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1990년대 후반에 접어 들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이 활성화되면서 상하위 공급체계와 설계, 영업, 원가회계 등 회사내 연관부서 업무를 동시에 고려한 시스템이 구성됐다.

[사진=dreamstime]
최근에는 사용방법이 편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ERP 제품도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dreamstime]

그럼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도입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디지털 변혁 준비는 상대적으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과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의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은 수천개에 달한다. 그리고 업종도 다양하다. CEO의 업무 관점도 다르다. 또 경영스타일도 모두 다르고, 임원, 팀장 모두가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는 없다. 그런데 모든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만들어진, 표준에 맞춰진 ERP 시스템에 업무를 하려고 하니 당연히 일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당사 시스템에 맞춰 각각 국산ERP와 외산ERP 시스템을 도입한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국산은 기능이 다양하지 않고 깊이가 덜한 반면 외산의 경우 국내 기업의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종종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ERP 전문기업은 변해가는 고객의 마인드에 맞춰 발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생산성 높은 툴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대안이다.

하지만 ERP업데이트를 달가워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ERP시스템은 도입하기에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 구현 시간 및 비용이 원래 계획을 초과하는 것이 보통이다. 초기 설치가 제 시간에 예산 초과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첫 번재 구현이 안정된 이후 주요 신규 릴리즈가 이어지는 게 보통이다. 많은 기업들이 릴리스를 생략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지원되는 릴리스에 맞게 또 다른 대규모의 복잡한 프로젝트가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다행히 최근에 개발된 ERP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설치와 사용이 간편해졌다.
 
최근에는 사용방법이 편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ERP 제품도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ERP 전문기업 아이카운트는 비용 부담이 없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관리 솔루션인 ERP 제품 ‘아이카운팅’을 출시했다. 아이카운팅은 우선 전표입력을 쉽게 하도록 단계를 대폭 단축했다. 기존 ERP는 금액 입력을 위해 보통 5단계(1단계 메뉴에서 ‘재무회계’→’일반전표 입력’→’날짜입력’, 2단계 계정과목에서 ‘차변항목’→’대변항목’)를 거쳐야 했지만, 아이카운팅은 해당 계정을 누르고 관련 활동을 누르는 2단계에서 바로 입력이 가능하다.

회계 전문가도 아니고, 프로그램을 몰라도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 동희산업은 퓨어스토리지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M50'를 도입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성능을 향상했다. 전력 소모량을 줄여 비용 절감도 이뤘다. 동희산업은 퓨어스토리지 데이터 압축·중복 제거 기술로 스토리지 이용 용량을 약 50%, 전력 비용은 85% 이상 절감했다. 퓨어스토리지 유지보수 모델 '포에버 플래시'도 적용했다. 향후 올플래시 용량·성능 확대 시 무중단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렇게 ERP시스템은 전통적 ERP 문제점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것은 없애는 등 날로 발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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