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협동로봇 시장, 이륙 준비 완료"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08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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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개발ㆍ보급 활성화를 위한 수요 발굴, 협동로봇 적용 표준공정 모델 개발,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 및 정보교환 등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동로봇 얼라이언스가 추진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협동로봇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협동로봇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협동로봇 기업을 대표해 한화테크윈, 뉴로메카, 푸른기술, 오토파워, 민트로봇 등 5개 기업, 부품기업으로 하이젠모터, SBB, SPG, LS 메카피온 등 4개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유진엠에스, 워터웍스유진, 월드이앤지, 한신파워텍 등 4개 기업, 수요기관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스마트공장추진단,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등 3개 기관, 협ㆍ단체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스마트 제조산업협회, 로봇산업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석했다.

협동로봇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산업자원통상부]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 협동로봇 적용 업종 발굴 및 로봇플랫폼 개발, 관련 부품 국산화·저가화, 국제표준 공동 대응, 보급·확산 활성화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협력체계 내실화 및 실행력 확보를 위해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기업간 업무협약(MOU) 체결이 추진된다. 단, 협력체계로서의 얼라이언스 한계를 고려해 얼라이언스는 수요발굴 및 기획을 주 기능으로 하고, 관련 R&D·보급·확산 등은 실무 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예를들면 협동로봇 플랫폼 개발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관련 부품 국산화·저가화는 전자부품연구원(KETI), 보급·확산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표준 대응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수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수요발굴 관련해서는 협동로봇 활용 유망 업종·공정 발굴, 협동로봇 부품국산화를 위한 수요기업(협동로봇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자문 및 회의를 통한 유망업종 선정 후 공정발굴을 위한 수요조사 실시, 협동로봇기업 대상으로 핵심부품에 대한 가격, 성능, 해외제품 사용 비율·이유 등 수요조사 실시 및 분석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공급역량분석 관련해서는 국내 협동로봇기업, 부품기업의 보유제품성능 및 기술, 가격, 생산능력 등 공급역량 조사를 통한 현황 파악을 위해 협동로봇의 경우 이미 생산중인 제품이나 개발 진행 중인 제품 현황, 제품별 성능, 가격, 생산능력, 저가화 관련 고려사항 등, 부품기업의 경우 기존 생산 및 개발 진행 중인 부품 현황, 부품별 성능, 가격, 저가화 관련 고려사항 등을 파악한다.

시범보급 및 표준공정 관련해서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올해 50대를 시범보급하고 표준공정 개발을 추진하며,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뿌리기업, U턴기업 등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협동로봇 플랫폼 및 관련 부품 개발 관련해서는 수요·공급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각 업종별 공정 특성에 맞춰 투입할 협동로봇 플랫폼과 관련 핵심부품·SW 저가화·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표준 대응 및 제도정비 관련해서는 협동 로봇 시스템이 설치되는 작업 현장의 안전검사 기준 마련을 위한 안전점검 가이드라인 제정 후, 현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23조에 따라 협동 로봇 안전 관련 국제 요구사항(ISO TS 15066)에 부합함을 인증하기 위한 단체 표준(KOROS)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3월 서비스 로봇 얼라이언스도 별도로 구성해 협동로봇과 병렬로 서비스 로봇 분과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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