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VR·UHD, ICT로 무장한 평창, ICT올림픽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24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ICT올림픽으로 평가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보는 올림픽’에서 더욱 생생하게 ‘즐기는 올림픽’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언제 어디서든 스포츠 이벤트에 최적화한 ICT 기술이 총동원돼 경기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강릉 올림픽파크 중심으로 ICT 체험관 인기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서비스부터 초고화질(UHD) 중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ICT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25일 마무리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ICT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경기에서도 ICT기술이 적용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ICT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경기에서도 ICT기술이 적용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로 무장한 올림픽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경제·문화·평화·환경·ICT) 중 하나인 ‘ICT올림픽’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 기간내내 다양한 콘텐츠로 ICT 올림픽을 구현했다. 최첨단 ICT로 구석구석 무장한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에 대해 정리해봤다.

시속 150㎞ 봅슬레이를 선수 시점에서…올림픽 경기를 ‘생생하게’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경기에서도 ICT기술이 적용됐다. ICT 기술을 통해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피겨 등의 경기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봅슬레이는 선수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피겨스케이팅 경기 장면을 멈춘 뒤 360도로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방에서도 올림픽 경기를 다양하게 실감할 수 있도록 한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도 ICT 기술이 적용됐다.봅슬레이에 초소형 카메라와 5G 통신모듈을 탑재해 선수 시점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싱크뷰(Sync View) 5G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통해 시속 150km 속도로 질주하는 봅슬레이 경기의 속도감을 이날 TV 중계 화면을 통해 선수의 시점에서 실감나게 전달됐다.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실감 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KT의 ‘5G 커넥티드 홍보관’에서 일반 시민들이 아이스하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강릉 올림픽파크에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KT의 ‘5G 커넥티드 홍보관’에서 일반 시민들이 아이스하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최첨단 ICT 기술이 평창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탑재한 1218대의 드론으로 구현한 ‘드론 오륜기’와 LED 촛불로 꾸며진 ‘평화의 비둘기’ 공연, 증강현실(AR)이 만들어낸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ICT스퀘어’ ‘평창ICT체험관’…올림픽을 더욱 ‘즐겁게’
강릉역사 부근에는 ICT스퀘어(체험관)이 마련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KT, 한국전력, 인텔, 알리바바 등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후원사들은 평창과 강릉 올림픽파크 등에서 홍보관을 만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평창 올림픽프라자에 수소 에너지를 형상화한 체험관 ‘현대자동차 파빌리온’을 마련했다. 유명 건축가 아시프 칸이 만든 이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수소차의 친환경성을 직·간접으로 체험하도록 했고, 다양한 조형물로 예술성을 더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인 삼성전자는 강릉올림픽파크에 3069㎡ 크기의 삼성전자 올림픽 쇼케이스(홍보전시관)를 열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집약한 체험 공간이다. 개장 30분 만에 100여명이 대기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KT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5G 커넥티드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동통신의 역사와 함께 5G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아이스하키 챌린지’, VR을 기반으로 실제 성화봉송 주자가 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토치 릴레이 챌린지’와 혼합현실(MR)을 활용한 방 탈출 게임(미션 챌린지)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바이애슬론, 알파인스키, 봅슬레이 등 동계올림픽 종목 선수가 돼 미래 스마트시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AI 콜센터’ ‘지니톡’ 등 올림픽을 ‘편리하게’
평창 동계올림픽은 개폐회식과 주요경기를 HD TV 화질보다 4배 선명한 4K UHD로 방송한다. UHD 방송은 HD 방송보다 한층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인터넷과 연결돼 다양한 양방향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일반 시민들이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선수의 시각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일반 시민들이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선수의 시각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기존 TV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음장감을 제공하는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으로 초 실감 파노라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인천공항 ICT 라운지 및 평창 ICT체험관에서는 초고해상도의 대화면(15m×4m) 실감 영상(UWV)을 통해 올림픽 경기와 한국의 자연미 등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어 감동이 극대화됐다.

음성인식과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콜센터도 구축했다. 경기 정보, 교통, 관광 정보 등 각종 올림픽 관련 전화 문의 중 한국어, 영어로 된 간단한 질문에 AI 콜센터 안내도우미가 응답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 통번역 기술을 적용한 ‘지니톡’ 앱을 통해 한국어와 8개국 언어간의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최초로 언어 장벽 없는 올림픽을 구현하고 있다.

길 안내 서비스에도 IoT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AR 웨이’ 앱을 설치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올림픽 경기장까지 실시간으로 현재 모습이 반영된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인 ‘지오 밴드’를 통해 다양한 IoT 편의 서비스와 올림픽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올림픽 경기장 및 IoT 거리에서 체험 데이터 전송, 개인 활동량 분석, 올림픽 및 인근지역 정보 알림, 자녀 이탈이나 물건 분실 알림 등의 서비스들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