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장기적 파급효과 분석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은 2035년까지 예상되는 산업별, 국가별 자동화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은 보증, 세금 및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방면에서 세계 최대의 서비스 제공자로 기업 책임의 개념과 실천을 주도하며, 특히 교육과 기후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가 기술적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2030년까지 알고리즘 웨이브, 강화 웨이브, 자율 웨이브 등 3가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단순 연산 업무 등 금융 서비스 산업 내 자동화 기술 파급 효과가 크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자율주행차 등 교통 부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자율주행차와 로봇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교통과 제조업 부문의 장기 자동화 일자리 대체 위험이 높은 반면, 의료와 교육은 위험성이 낮으며 생산직이 높은 동유럽 국가는 노동시장의 40% 이상이 자동화로 인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38%) 및 영국(30%)과 같이 서비스 중심 경제 체제를 구축하였으나, 비교적 저숙련 노동자가 많은 국가의 경우, 장기적으로 중간 수준의 자동화 대체 가능성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 가장 낮은 수치인 22%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교육 수준과 자동화 대체 직업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라며 한국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29개 국가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자동화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비중을 살펴보면 국가별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생산직이 높은 동유럽 국가는 노동시장의 40% 이상이 자동화로 인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나, 교육수준이 높은 북유럽과 동아시아 국가의 파급효과는 20~25%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는 향후 자동화 위험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교육과 재훈련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제안했다. 우선 신기술 적응을 위한 모든 연령대의 근로자 교육 및 역량 수준 제고하며, 인프라 시설 및 주택 등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정부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을 지원해야 하며, 신기술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보장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