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 팩토리와 글로벌 로봇 기술이 중요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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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용 로봇의 수요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 현대화·자동화, 에너지 효율화·신소재 활용, 품질개선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글로벌 로봇산업 관련 보고서 발간

[Industry News 방제일 기자] 한국의 로봇 산업은 판매대수 기준 세계 2위의 탄탄한 내수를 자랑한다. 이런 우리 로봇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면 유망분야 핵심기술과 시장을 집중적으로 현지 기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해 투자 등 다변화된 시장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미래 기술 트렌드로 스마트 팩토리, 협동로봇, 기계학습을 꼽았다. [사진=dreamstime]
KOTRA는 미래 기술 트렌드로 스마트 팩토리, 협동로봇, 기계학습을 꼽았다. [사진=dreamstime]

KOTRA는 전통 제조기술과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최대 수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과 최신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해외진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조업용 로봇의 수요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 현대화·자동화, 에너지 효율화·신소재 활용, 품질개선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현재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나 로봇밀도가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아 잠재 수요가 여전히 높다. 2020년까지 중국 내 로봇 판매량은 1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어기와 감속기 등 중국 자체 생산이 어려운 핵심부품 관련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가능성이 높다. 2016년 기준 로봇부품의 대중국 수출은 360억 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우리 기업은 전통 로봇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으나 스마트 팩토리와 최근에 각광을 받는 협동로봇 관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확대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지멘스와 아디다스는 ICT를 기반으로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와 지능화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완료했고 미국·중국·일본에서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학습(머신러닝)은 효율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인데, 일본 야스카와 전기의 경우 로봇이 장인의 기술을 2시간 만에 터득할 수 있는 기계학습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로봇산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대표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다”며, 이어 “국내 기업은 로봇기술 선도국과의 공동 R&D, 기술‧투자교류 등 글로벌 협력을 추진해 우리의 장점인 IT·제조업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동로봇·AI 기술 등 미래 핵심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면 세계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며 로봇산업 진출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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