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변화에 따라 전략 바꿔 스마트 팩토리 성공한 케이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4.10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스마트 공장은 가치사슬과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품질개선, 안전한 작업장,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우위를 가져다준다. 많은 국가들이 스마트 공장 구축과 핵심 요소기술에 열중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쿠트스마트, LS산전, 동양피스톤, 스마트 팩토리 구축 후 불량률 감소 영업이익 증가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의류업계에서 쿠트스마트는 대표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이뤄 성공한 케이스다. 쿠트스마트는 중국 칭다오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맞춤 정장 생산업체다. 원래 상호명은 레드컬러였다. 레드컬러는 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맞춤형 의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07년 ‘쿠트스마트’로 사명 변경했다.

쿠트스마트그룹 창업자 장다이리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업자가 직접 고객과 접촉하는 생산공정을 창조했다. 쿠트스마트의 스마트공장 실행 과정 [사진= Kutesmart]

공장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C2M(Customer to Manufacture) 방식으로 7일 내 맞춤 정장을 생산, ‘Cotte Yolan’ 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원단, 스타일 등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자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최적 생산 경로가 결정되고 제작이 진행되며 수천만 개 데이터 유형, 수만 가지 디자인 종류 등이 이미 데이터로 저장된다. 3D프린터를 통한 3천 가지 맞춤형 제품 제작 가능이 가능하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제어를 통해 생산의 비효율 감소했으며, 플랫폼 시스템은 SDE(Source Data Engineering)으로, 200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완성도가 높은 수준 도달했다. 소비자, 생산자, 각 분야 전문가들을 플랫폼으로 연결, 이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쿠트스마트그룹 창업자 장다이리 회장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Mass Customization'" 전적으로 추구했다. 즉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Customization)시키면서 대량생산(Mass)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이다. 주문에 의한 맞춤형 제작으로, 재고 제로 달성이 가능하다. 쿠트스마트그룹  장다이리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업자가 직접 고객과 접촉하는 생산공정을 창조했다.

데이터 기반 생산으로 생산 비용도 절감했다. 소비자 니즈를 빠른 시간에 반영한 전략으로 생산성 개선과 수출 확대에 성공했다. 임직원들의 단결력도 스마트 팩토리를 앞당기는 데 한몫했다. 플랫폼 개발로 제품 구매자의 지역적 차별 해소했으며, 연간 셔츠 100만 벌, 바지 40만 벌, 재킷 40만벌, 조끼 40만 벌 생산 가능하다. 또 자국 내 매출 40%, 북미 30%, 북유럽 15% 수출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이를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 연구기관 등의 전폭적인 지지는 필수였다.

LS산전 스마트공장 [사진= LS산전 2015-2016 지속가능보고서]
LS산전은 국내 스마트 팩토리 구축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LS산전 스마트공장 [사진= LS산전 2015-2016 지속가능보고서]

전자 제조업계에 스마트 팩토리 성공 사례로 LS산전과 동양피스톤이 있다.
LS산전은 국내 스마트 팩토리 구축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LS산전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성공 요인에 대해 LS 조정철 부장은 "CEO의 강한 의지와 직원들의 노력"를 꼽았다. 이어 "국내 최초 중간 단계 이상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생산성 개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1974년 설립되어, 전력사업, 산업자동화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다,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점점 어려워지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처하고자 산업자동화 역량을 발휘해 자사 제조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고도화로 진행한 대표적 기업이다.

동양피스톤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한 기업이다. 동양피스톤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스마트 공장 구축 성공 요인에 대해 'CEO의 공장 자동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꼽았다. 동양피스톤  관계자는 " 회사 분위기가 제조업의 스마트화는 꼭 해야 하는 절대적이었다. 스마트화로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경쟁 기업에 밀려 도태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그 당시 사장님의 의지였고 직원들도 그렇게 믿었다"라며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양피스톤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위해 자기자금 50억 원, 상생기금 20억 원, 정부지원금 30억 원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자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에 CEO의 사업 이해도와 관심 수준이 높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었다. 또 직원의 참여도와 애사심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참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동양피스톤 관계자는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도입 후 생산성 향상으로 불량률 26% 감소, 영업이익 14%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