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지니어링, 전기공사 노하우 활용해 폐 염전에 태양광발전소 구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5.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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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바로 전기공사 기술이다. 전력을 생산하고 활용하는 설비이기에 전기공사의 전문성은 태양광발전소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이다.

지사모집 전략 등으로 신안군에 40MW 태양광 구축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태양광발전소를 화재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기 시공부터 전기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이 좋다. 25년 이상 전기공사를 전문적으로 시행해온 선우(SUN友)가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면서 선우엔지니어링을 출범시킨 것은 더욱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선우엔지니어링 현상철 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선우엔지니어링 현상철 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전기공사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영역 확대
선우엔지니어링은 지난 1997년부터 25년간 한전의 송·배전, 변전, 지중공사 등 전기공사를 진행해온 선우가 태양광발전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선우엔지니어링은 25년의 전기공사 업력을 기반으로 전력신기술 84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9개의 전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선우 기업명이 ‘태양의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선우엔지니어링은 수년간의 한전 시공경력과 실적, 고품질의 기술로 발전사업자들에게 태양광발전 관련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선우엔지니어링의 장점은 태양광발전 구축 시 계통 연계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 년간 전기공사를 전문으로 해왔기 때문에 계통 연계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인력, 비용 낭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더욱이 계열사인 금여파워텍과 선우파워텍, 지추파워텍 등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전기공사를 추진할 수 있으며, 사설변전소 구축이 가능하기에 대규모 사업 진행에 있어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 현재 선우엔지니어링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약 32만평의 부지를 매입해 40MW 규모의 대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4월부터 태양광 전국 유통망 구축을 위해 지사를 모집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역시 전기공사업의 연장선이기에 전기전문가 필요
정부의 태양광 지원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지역에 여러 가지 형태의 태양광발전 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 금융 상품이 개발되기도 하는 등 몇 년 전 보다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기 쉬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양광발전소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자체의 조례나 규제 등의 이유로 시공이 지연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전문적인 전기공사 담당자의 부재로 공사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 

선우엔지니어링은 미흡한 준비로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일부 발전사업자들과 구매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우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서 태양광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 선우는 공사 직영과 안전관리, 유지관리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태양광 비즈니스 솔루션 회사로 자리매김 하는것을 목표하고 있다. 

폐 염전 부지 활용해 신안군에 40MW 태양광발전소 구축
앞서 언급했듯이 선우는 신안군의 폐 염전 부지를 활용해 총 13개, 4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지 매입 후 발전 허가를 획득한 상태이며, 오는 7월경에 개발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우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신안군의 폐 염전부지는 땅이 평평하고 단단해 태양광발전 구조물을 설치하고 나서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발전부지의 환경이 기본적으로 우수하기에 토목공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안군의 경우 일조량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 1일 평균 4.0시간 이상이며, 해풍이 주기적으로 불어 모듈 냉각을 통해 발전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염전 근처에는 한전 선로가 연결된 곳이 많은데 이 또한 선우가 신안에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유리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선우엔지니어링은 신안군의 폐 염전 부지에 40MW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선우엔지니어링]
선우엔지니어링은 신안군의 폐 염전 부지에 40MW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선우엔지니어링]

전국 대상 20곳 이상의 지사 운영해 태양광 사업 확대 추진
선우에서는 기존의 태양광발전 기업과 다르게 지사 모집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지사 운영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선우는 태양광발전 사업자이거나 태양광 사업을 이해하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예비 발전사업자 등과 함께 선우 전국지사 유통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총 20곳의 지사를 모집해 운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10개의 지사를 더해 총 30곳의 지사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각 지사마다 시공과 시행, 분양 등 전문 분야의 차별성이 존재하기에 각 분야별로 계약을 다르게 해 선우는 물론 지사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사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자재 조달에 있어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동구매 형식으로 자재를 조달하기에 일반구매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태양광발전 산업에 대해 본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부분을 지사와 함께 나눔으로써 사업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부지확보, 계통연계, 인허가 획득 등의 일련의 과정을 한 지사에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본사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사와 본사가 상생을 통해 태양광발전 산업의 전반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선우의 지사운영 기본이념이다. 

태양광 산업의 중심 기업 성장이 목표
태양광 산업분야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지사 모집이라는 획기적인 홍보전략과 기존의 전기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우는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1조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 유통망 구축을 통해 자재유통 과정을 투명하고 간소하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태양광 산업의 성장을 위한 허브가 선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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