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도약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5.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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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압급전 기저형 발전에서 분산형 발전으로, 화력 발전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미래 에너지 사업은 IT 융복합 서비스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IT 신기술과 에너지 융합으로 시너지 만든다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IT 기술의 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확보한 LG CNS가 IT 융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과 풍력에 연료전지를 더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업의 중심에는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이 있다.

에너지신산업추진단 하태석 단장은 “수용가와 유틸리티를 포괄하는 에너지 플랫폼이 중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어시스템 구축이 목표가 된다”면서 “각 사업 영역의 엔지니어링 공정에 IT를 접목해 개선점을 찾아내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고, 축적된 데이터가 에너지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LG CNS]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LG CNS]

기존 스마트 그린 플랫폼을 한 단계 발전시킨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이 사업 전 단계를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면서 향후 LG CNS의 토털 에너지 서비스를 가능케 하며, 태양광과 ESS 등 해외 프로젝트는 현재에 비해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 CNS 본사에서 만난 하태석 상무는 태양광과 ESS의 해외 프로젝트에 기대를 갖고 있고, ESS용 배터리 용량 산정 개선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 상무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0년경 최적화된 용량 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괌 레퍼런스 통해 북미 시장 진출

지난해 LG CNS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로는 최대 규모의 ESS 시스템을 수출했다. 사업 대상지는 미국령 괌으로, 40MW 규모의 ESS 시스템 구축과 함께 25년간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게 됐다. 입찰과정에서 LG CN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큰 역할을 했다.

하태석 상무는
하태석 상무는 "괌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미국 본토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하태석 상무는 괌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내 200MW 이상의 레퍼런스를 통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데 따른 것이다”고 전제하며 “괌 프로젝트가 의미를 갖는 건 도서지역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글로벌 레퍼런스가 된다는 점, 파트너사들과의 협업과 자체적으로 보유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면서 “현재 괌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미국 본토 시장 진입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프로젝트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토조, 시마네, 지난해 55MW 규모의 신미네 등 일본에서만 162MW 이상 건설하고 있고, 이런 규모 역시 국내 기업으로는 최대실적이다. 풍력도 있다. 올해 30MW 규모의 풍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LG CNS는 특히 풍력 연계형 ESS에서 '공유형 수익모델 기반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 주목된다. 하 상무는 “배터리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풍향예측 데이터가 분석되면 일정 수준까지 충전된 ESS를 방전하게 되고, 이를 통해 배터리의 효율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 상무는 이어 ESS 구축시 제조사의 지침을 따라 통상적으로 2.5에서 3배수의 배터리를 설치하게 되는 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배터리의 물리적 특성과 충방전 속도, 여기에 온도와 습도, 공기의 질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정확하고 합리적인 용량을 찾고자 한다”고 배터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용량 산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괌 전력청과 ESS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식 전경 [사진=LG CNS]
괌 전력청과 ESS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식 전경 [사진=LG CNS]

에너지 플랫폼 주도권 확보 중요

IT에 강점을 둔 LG CNS는 기존 스마트그린 플랫폼 개선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전자, 통신, 디바이스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에너지 플랫폼 시장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편의점의 경우 냉난방 시설과 디스플레이 등 전자 기업들의 진출이 효과적이고, 복합 리조트의 경우 IT 기반 기업의 사업 영역이 될 수 있다. 하 상무는 “수용가가 광범위한 시장인 만큼 결국 주도권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고, 시장이 열리는 중이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마곡 본사 지하 2층에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에너지최적화센터가 구축 중이다. O&M 사이트, 에너지 플랫폼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과 관제가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하 상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IT 기술 역량과 에너지 사업에서의 성과간 융합이 본격화되는 것이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토대로한 LG CNS의 사업간 융성을 촉진시키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