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 스마트 팩토리 주요 기술 시뮬레이션… 국내 시장점유율 1위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6.01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퓨터 응용 해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앤시스는 물리 기반의 시각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옵티스를 인수해 한단계 더 기술성장을 하고 있다. 또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40여 개국 75개 이상의 지역에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브랜드로 국내외 업계 1위 고수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앤시스는 컴퓨터 응용 해석(Computer Aided Engineering : CAE)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유체, 전자장, 시스템 회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종합적인 CAE 솔루션을 세계 40여개국에 제공하며 1조원대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앤시스 애디티브 제품군은 금속 적층 제조기술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한번에 경량의 복잡한 금속 부품을 인쇄하고 미세구조의 특성 및 행동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앤시스]

최근 앤시스는 물리 기반의 시각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옵티스를 인수를 통해 한단계 더 기술성장을 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40여 개국 75개 이상의 지역에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유체의 흐름이나 구조적 특성 등 물리적인 요소뿐 아니라 전자기적 특성, 시스템적 특성, 소프트웨어적인 특성 등 서로 다른 요소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어 타 솔루션 대비 시뮬레이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앤시스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해석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구조, 전열, 유체, 전사장과 같은 물리장이나 회로 시스템에서 연구, 개발, 설계, 제조의 모든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포춘 500대 기업 중에서 상위 100위 기업 중 96개사가 앤시스의 솔루션을 이용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발생한 천안함 사건 당시,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당시의 상황을 모니터 상에서 가상으로 재현했다. 이때 사용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도 바로 앤시스다.

앤시스 한국 지사인 앤시스코리아는 국내 시뮬레이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앤시스코리아 조용원 대표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고급인력이 내는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앤시스는 금속 적층 제조 분야 신제품 앤시스 애디티브 프린트와 애디티브 스위트를 출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앤시스 애디티브 제품군은 금속 적층 제조기술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한번에 경량의 복잡한 금속 부품을 인쇄하고 미세구조의 특성 및 행동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품을 인쇄하기 전, 가상으로 제품 설계를 테스트해 제품 인쇄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제조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인쇄 공정 전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엔지니어는 프린팅 결과물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고 설계 단계에서 부품의 성능을 테스트 및 검증해 시제품 검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D 프린팅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인 적층제조는 시제품 제작에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 제품 양산에도 직접 사용되고 있다. 

또 대부분 제조회사는 적층제조 기술을 통해 다양한 재료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는데, 그 중 금속 재질은 특히 다루기가 까다롭다. 금속 적층제조 방식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는 금속 밀도를 최적화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금속을 녹여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급속 가열 및 냉각시 응력(Stresses)을 유발해 제품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필요하다. 새롭게 통합된 앤시스와 3DSIM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금속 적층제조 방식을 이용해 제품을 양산하기 전 금속 적층제조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가장 완벽한 설계값을 찾아낼 수 있으므로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제일 중요한 핵심으로 정책, 기업, 사람을 꼽은 앤시스코리아 조용원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조용원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데 앤시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제품의 데이터만 가지고도 데스트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담고 있는 앤시스 솔루션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제일 중요한 핵심 3가지를 정책, 기업, 사람이라고 언급하면서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정책과 기업 그리고 사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실용적인 정책과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 그리고 도전적인 사람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앤시스 솔루션은 사용자 편의의 입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급인력을 대거 채용해 우수한 기술력으로 CAE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도 확대해야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앤시스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을 위한 종합 솔루션 ‘앤시스 19.1’를 출시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 연결 플랫폼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결합해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춘다.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엔지니어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스마트 기계를 분석함으로써 운영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며, 예기치 않은 중단을 방지하고 제품 개발을 위한 내실화를 높일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